얼마 전 북미 최대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메이저 리그 게이밍(Major League Gaming, 이하 MLG)를 4,600만 달러(한화 약 540억)에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가 MLG 인수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액티비전 블라지드 CEO 바비 코틱은 "우리는 MLG를 e스포츠의 ESPN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MLG의 고급 콘텐츠 생산능력과 각종 방송 기술은 이미 검증되었기에 우리의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MLG는 경험많은 노련한 인재를 갖고 있고 방대한 커뮤니티도 보유 중이다. 우린 선수들과 그들이 펼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 것이다. e스포츠를 위한 우리의 계획에 MLG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MLG 수석 부사장 마이크 셉소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e스포츠 리더쉽과 지적 재산권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MLG의 기능을 보다 완벽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생산과 e스포츠로서의 콘텐츠, 글로벌 리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하는 데 액티비전 블라자드는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MLG는 2003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대 e스포츠 게임 대회 중 하나로서 초기에는 콘솔 게임 위주 대회가 펼쳐졌으나 2010년부터 스타2를 중심으로 헤일로, 콜오브듀티 등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