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대에 도달하면 네 번째 불가사의를 건설할 수 있다.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250만의 식량과 2일의 건설시간을 5번. 총 1,250만의 식량과 10일의 시간이 필요하며, 여태까지의 불가사의와는 달리 한번 건설할 때 마다 8의 인구를 요구한다.

이처럼 많은 자원과 시간, 인구를 요구하기 때문에 완공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50위권 안에 있는 최상위 랭커도 아직 완공하지 못한 채 아직 건설 중인 사람도 꽤 존재한다.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건설하는 것이 좋다.

산업시대 불가사의 종류로는 '브란덴부르크 성문', '자유의 여신상', '크렘린', '에펠탑' 4가지가 있다. 각 불가사의의 성능과 어떤 불가사의를 많이 사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브란덴부르크 성문


1791년 건설된 이후, 독일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마다 개선문 역할을 했다.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을 때는 동독과 서독의 경계를 나누는 분단의 상징이었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통일된 이후에는 독일 통일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다.

게임 내에서는 하루에 한 번 전격전 버프를 생성시키며, 공장 유닛의 공격력을 20% 증가시킨다. 보통 중천차 5기 이상의 완파 조합을 구성하는 유저에게 유용한 불가사의로, 독일에 존재하는 건물답게 독일 문명의 유저가 주로 선택. 문명특수 효과인 승리시 공격력 10% 증가 버프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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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미국의 독립 100주년과 미국과 프랑스 국민 간의 친목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이다. 수백 개의 상자로 나뉘어 분해된 후, 미국으로 보내진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시민의 비용 모금으로 무사히 재조립되어 뉴욕 항 입구 리버티 섬에 세워질 수 있었다.

불가사의 효과는 비행기의 공격력을 20% 증가시킴과 함께. 매일 1일 1회 50의 석유를 제공한다. 비행 유닛은 비행장을 건설하면 운용할 수 있으며, 비행기는 훈련소 인구와 상관없이 별도의 공간을 차지한다. 도서관 연구 및 비행장을 모두 최대로 업그레이드하면 기체 공간이 3만큼 주어지며, 이를 활용해 복엽기(공간1) 세 대나 복엽기 한 대와 비행선(공간2) 한 대씩 확보할 수 있다.

비행 유닛은 산업시대 이후, 완파 조합을 구성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네 개의 불가사의 중 자유의 여신상을 선택하는 유저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 크렘린


크렘린은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하며,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중심을 흐르는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 시절의 궁전이다. 여러 군데에 크렘린 궁전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도미네이션즈도 '모스크바 크렘린'을 배경으로 건물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성채'라는 뜻처럼 불가사의도 방어적인 역할을 한다. 성벽의 체력을 20% 증가시켜주고, 농장이 파괴될 때마다 수비병 2명이 출연해 적을 요격한다. 성벽의 레벨이 높을수록 효과가 큰 불가사의로, 성벽 레벨이 8 이상 이면서 크렘린이 있는 적을 공격할 때, 공병이 없으면 성벽을 뚫는데 오랜 시간이 소모된다.

■ 에펠탑


프랑스의 대표 건축물인 에펠탑은 격자 구조로 이루어져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탑을 디자인한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에서 명칭을 얻었으며,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건축되었다.

에펠탑은 조금은 특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바로 1주일에 한 번 평화 조약을 획득할 수 있는 것과 금고의 최대 저장량이 200,000 늘어나는 효과. 이렇게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언뜻 보기엔 다른 불가사의에 비교해 큰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최상위권 플레이어들의 경우 순위 유지를 위해 오래 접속해 있어야 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시간이 필요할 때, 에펠탑의 평화조약을 사용하기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불가사의 선택 순위

산업시대의 불가사의는 다른 시대의 불가사의와는 다르게, 한~두 불가사의에 집중되지 않고, 게임 성향에 따라 네 개의 불가사의를 고루 사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불가사의를 살펴보면, 약탈 위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은 자유의 여신상을 주로 사용하고, 방어를 더 중요시하는 유저들은 크렘린을 주로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에펠탑은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사용하는 유저가 많았으며, 브란덴부르크 성문은 '자유의 여신상'에 밀려 선택하는 유저는 많지 않았지만, 독일 유저는 브란덴부르크를 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크렘린 - 자유의 여신상 - 에펠탑 - 브란덴부르크 성문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