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WGL APCK - KR 시즌2 골드 시리즈 1주 차 2경기에 골드 시리즈 배치전 1위 Meltdown(이하 멜트다운)과 2위 Team EpicGear Profit(이하 프로핏)이 대결을 벌였다. 승리는 프로핏에게 돌아갔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뛰어난 전략으로 골드 시리즈 배치전의 복수를 화끈하게 해냈다.
다음은 프로핏 팀장 황진성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멜트다운과의 경기에 승리하고 결승진출전에 오른 소감은?
솔직히 말하면 이길 줄 몰랐다. 리그에 새로 참여한 선수가 많았고 부스 안에서 오프라인 경기를 체험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번 시즌 안정적인 운영을 했고 움직이기전에 대화를 많이 주고 받았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전략적인 면도 빛났다. 어떤 오더로 승리할 수 있었나?
상대 실수도 있었고 유령도시 같은 경우는 미리 준비한 전략으로 사용해 이길 수 있었다. 아군 전차 두 대가 합류를 느리게 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Q. 결승진출전에 올랐다. 상대가 골드배스인데 프로핏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까지 엔트리를 구성하는 것은 실력이 떨어져도 연습을 해서 호흡으로 이겨보자는 컨셉이 있었다.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이 있었는데 팀원이 바뀌면서 피지컬이 올랐다.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전력이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Q. 골드배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미 중국도 갔다왔고 노련한 팀이기 때문에 쉽게 갈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준비를 많이 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Q. 다음 경기를 위해 보완해야 될 사항이 있다면?
리그 전체 순위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승자전에서 이기지 않더라도 팀원 전체의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팀워크게 최선의 목표다. 연습은 계속하고 좀 싸우기도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사이가 좋아서 탈이다. 이번에는 그것 덕분에 이긴 것 같다. 멜트다운이 이번에 졌다고 해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팀들이 전부 주력 전술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참여하게 해준 워게이밍 토너먼트 관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부스 안에 진행을 잘 도와주신 담당자 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서상호 선수에게 정말 잘생겼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 안타깝다. 잘생겼는데(웃음).
Haa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