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기의 힘을 보여준 ‘스틸로’ 조강현이 4강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다.

1월 1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8강 4일 차 경기 결과 ‘스틸로’ 조강현이 4강에 진출했다. 조강현은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컨트롤을 바탕으로 ‘떱뗍’ 김택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하 4강에 합류한 ‘스틸로’ 조강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4강에 합류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오늘도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가 많이 등장했다. 벌목기는 어느 타이밍에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상황마다 다르지만, 보통 1턴이나 4턴에 내는 게 좋다. 특히 상대가 체력 4의 하수인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은 것 같다. 평소에 벌목기를 내놓을 때,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최근에 서큐버스가 두 번 나오긴 했지만, 항상 운이 좋은 편은 아니다.


Q. 지난 8강 승자전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고 들었다.

상대가 지식의 고대정령을 하나 더 들고 있을 수 있다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 다시 찾아와도 그런 판단을 내렸을 것이다.


Q. 지금까지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에서 드루이드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 드루이드로 2승을 거뒀다.

지난 8강 경기에서 드루이드로 패배하긴 했지만, 오늘 꺼내는 데 망설이진 않았다. 그런데 상대가 내가 법사를 활용한다고 예상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가 드루이드를 선택한 것보고 조금 놀라긴 했다.


Q. 4강 상대인 ‘서긔’ 신동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다른 TCG 게임을 통해 아는 사이고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8강 1경기에서 ‘팜블라드’ 곽웅섭 선수에게 운으로 승리한 것 같다. 물론 운이 좋은 만큼 실력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Q. 4강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평소 ‘올킬러즈’ 팀원들 조언을 받으면서 준비할 것이다.


Q. 4강에 앞서서 각오 한마디를 듣고 싶다.

4강 경기를 넘어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 특별히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질 것 같지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나를 도와준 올킬러즈 팀원에게 고맙다. 응원해준 팬들과 직관하러 와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보면 ‘타임’ 박종남 선수에게 패배해서 팀원인 ‘아이러니’ 이지성과 안 만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