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습니다. 넷마블은 이자리에서 글로벌 전략과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 일 시: 2016년 2월 18일(목) 오전 10:30 ~ 12:00
  • 참석자: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전략 부사장 및 주요 임원
  • 발표내용: 2016년 넷마블의 전략 및 신작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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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권영식 대표 "올해는 대형 IP로 글로벌 시장 진출"

    ▲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오늘 이 자리는 넷마블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는 대형 IP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며 자체 IP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규모와 속도의 시장인 글로벌 경쟁에 집중하겠다.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 사랑받고 해외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일조하겠다."


    ■ 넷마블의 2016년 전략: "글로벌 도약의 해"

    ▲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규모 및 속도의 경쟁이 본격화된 글로벌 환경:

    - 글로벌 자본 경쟁에 선제 대응을 하기위한 IPO를 추진. 'SGN' 인수 등 인수를 통한 글로벌 시너지.
    - 개발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개발자 확대, 동시에 여러 글로벌 빌드를 제작하는 콜라보 개발.


    글로벌 파이어니어(Global Pioneer):

    - 인지도 높은 IP 확보를 통한 전략적 활용.
    - 중국, 일본, 미국 등 타겟 권역의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

    ▲ 넷마블 글로벌 라인업 30종

    -30여 종의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 원빌드로 실패한 경험에 기반을 두어 북미, 일본, 중국은 지역별 빌드 전략으로 출시. 타겟 지역을 명확히 해 지역에 맞는 시스템, 마케팅, BM을 수정할 계획.

    -아래는 권역별 주요 라인업.

    미국 시장: '포 원스 포커', '올 포 카지노', '모두의마블 디즈니', '세븐나이츠', '크로노블레이드', '워 에이지 오브 렐름', '챔피언스 오브 워', '글린다', '너티몬스터', '에픽사가'

    일본 시장: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디즈니', '다함께붕붕붕', '몬스터에이지', '아크문', '던전왕',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가제)', '데스티니6'

    중국 시장: '리니지2', '레이븐', '스톤에이지', '이데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 유저 맞춤형 엔진 '콜럼버스' 개발

    -넷마블의 방대한 게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 중.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현재 푸쉬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1단계 완료. 2단계는 게임 허들을 유저에게 맞추는 것.


    ■ 2016년 신작 라인업 발표

    ▲ 넷마블 신작 라인업 26종

    MMORPG 4종, 액션 RPG 6종, 전략 RPG 5종, 캐주얼 RPG 4종, 캐주얼/스포츠/FPS 3종, 전략 게임 2종, 소셜 카지노 2종. 총 26종.

    ▲ 액션 RPG, KON

    -'KON(Knight of night)' :두 개의 캐릭터를 사용한 듀얼액션, UGC PvP가 특징. 1분기 출시 예정


    ▲ N.O.W(Night of War)

    -'N.O.W(Night of War)': 언리얼엔진4 사용한 핵&슬래쉬 액션. 3분기 출시 예정.


    ▲ 리니지2 모바일 플레이 영상

    '리니지2 모바일': 실시간 오픈필드, 공성전이 특징. 3분기 출시 예정.

    ▲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모두의마블'과 디즈니 IP 결합. 새로운 스테이지 모드 추가. 2분기 출시 예정.

    -'스톤에이지': 원작의 그래픽 감성,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 2분기 출시 예정.
    -'데스티니6': 터치&드래그 스킬이 특징인 전략 캐릭터 수집 RPG. 2분기 출시 예정.

    -'요괴': 도깨비, 강시 등 동서양 요괴들이 펼치는 독특한 전략 RPG. 2분기 출시 예정.
    -'에픽사가': 400여 종 아바타 조합이 특징인 글로벌 캐주얼 RPG. 2분기 출시 예정.

    -'몬스터에이지': 가로/세로 플레이 가능한 UI 및 1천여 가지 아이템 조합이 특징. 2분기 공개 예정.
    -'아크문': 동화풍의 캐주얼 액션 RPG. 정령을 활용하는 풀 체인지 태그 시스템이 특징. 2분기 출시 예정.

    ▲ 이사만루2KBO

    -'이사만루2KBO': 모션 캡쳐를 활용한 실사풍 야구 게임. 이적 시장 시스템이 특징. 2분기 출시 예정
    -'소울 킹': 서구 유저들을 공략할 캐주얼 RPG. 2분기 출시 예정.

    -'글린다와 환상의 문': 북유럽 스타일 그래픽과 버블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운 전략 RPG. 3분기 출시.

    -'포 원스 포커(4 Ones Poker)': 텍사스 홀덤 포커를 구현한 풀 3D 소셜 카지노. 2분기 출시 예정.
    -'올 포 카지노(All 4 Casino)': 실제 호텔 카지노 구현. 듀얼 스크린 포맷 세로형 슬롯머신. 2분기 출시.

    -'파이널샷': 조작을 최적화해 글로벌을 겨냥한 FPS 게임, 2분기 출시 예정
    -'시드 오브 쓰론': 합체기가 특징인 캐주얼 RPG. 1분기 출시 예정.

    -'미스틱킹덤': 쉬운 조작과 진형 전투 시스템이 특징인 캐주얼 RPG. 1분기 출시 예정.
    -'엘로아 모바일': PC '엘로아'를 기반으로한 액션 RPG. 3분기 출시 예정.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가제)': '킹오브 파이터즈' 모든 시리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RPG.
    -'갓 오브 워리어': 한, 중, 미, 일 4개국 합작 글로벌 작품으로 하복엔진을 사용한 액션 RPG. 3분기 출시.

    -'챔피언스 오브 워': 기존 전략 게임에 RPG급 영웅 조작을 추가한 전략 게임. 2분기 출시 예정
    -'워: 에이지 오브 렐름': 전략 병기를 사용하는 GvG가 특징인 전략 게임. 출시일 미정.

    ▲ 테라: 다크스콜

    -'테라: 다크스콜' : MMORPG '테라' IP에 기반한 MMPRPG. 출시일은 미정.

    ▲ 블레이드 & 소울

    -'블레이드&소울': 원작 세계관을 계승하며 모바일 UX에 최적화. 국내 출시일은 미정.

    ▲ 언리얼4로 개발 중인 리니지

    -'리니지': 언리얼엔진4기반, 실시간 오픈필드와 길드 전투가 특징. 출시일은 미정.


    ■ IPO 발표

    ▲ 글로벌 메이저 도약을 위한 IPO

    목적: 인수합병(M&A),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 자금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 대응을 위함.

    시기: 2016년말 ~2017년 초

    넷마블 자회사 IPO시점: 단일 게임 흥행보다는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한 후에 진행.

    IPO 기반 전략

    - 10종의 게임이 매출의 80% 이상을 점유. 다수 성공작 보유.
    - PLC(제품 생애 주기) 장기화 실현.
    - 해외 매출 비중 확대. 2016년 글로벌 매출 50%이상 예상.
    -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 확보.
    - 3개 년 연평균 성장률 68%.


    ■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에스티 합병

    - 글로벌 IP 전문스튜디오로 육성, 발전.
    - 넷마블몬스터의 개발,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넷마블에스티 액션 RPG 개발력의 시너지 기대
    - 360명의 개발자. 글로벌향 지향.
    - 기존 게임 외에도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 '몬스터에이지' 그리고 대작 IP를 활용한 신작 등 다양한 라인업 준비.

    ▲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이사(좌), 넷마블ST 유석호 대표이사(우)

    김건 대표: "글로벌 하이퀄리티 니즈가 필요했다. 넷마블에스티와 넷마블몬스터의 역량을 합치면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유석호 대표: "넷마블에스티의 단점이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넷마블몬스터의 17년간의 사업 경험과 글로벌 경험이 에스티의 개발력과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발자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 질의응답

    ▲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전략 부사장,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 성운재 R&D 전략 부사장


    Q. 오늘 비전에 대해서 말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최근 정부가 규제를 원점 수준으로 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VR 산업 육성에 관한 내용도 발표했는데 넷마블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영식 : 사실 업계 입장에서는 어떤 규제든 완화되면 환영할 일이다. PC보다 모바일은 규제가 적었지만, 더 규제가 완화되면 사업을 진행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방준혁 : 우리 역시 VR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2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출장을 갈 때면 관련 업체를 찾아갈 정도다. 다만 산업화가 언제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하는데, VR에서 인프라의 첫 번째는 바로 기기의 경량화다. 또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VR은 의료나 건축, 여행 쪽에서 먼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게임은 앞선 분야보단 시장 형성이 늦어질 거 같다. 기기의 한계로 지속해서 사용하기엔 불편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VR 게임을 제작하면 그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는 그런 특화 게임보다는 미들웨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기 하나하나에 맞춤형으로 게임을 내기보다는 어떤 게임이든 VR 기기로 시현이 가능하도록 생각하고 있고, 미래연구소에서 이에 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Q. 신작이 26종인데 그중 19종이 RPG로 장르적 쏠림이 심한 거 같다. RPG가 넷마블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큰 것은 알지만, 유저가 RPG에만 집중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백영훈 : 중요한 점은 RPG 안에서도 세분화가 돼 있다는 거다. 그리고 글로벌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 RPG는 상당히 경쟁이 치열하고, 레드오션화 됐다. 하지만 서양,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런 RPG들을 갖고 지속해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다.

    방준혁 : RPG가 많다고 하는데 사실 캐쥬얼도 많이 만들었다. 근데 실패를 해서 유저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거 같다. 그리고 13~14년도만 해도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되던 단계라 우리가 유저들을 이끌었던 반면, 이제는 유저들의 요구에 맞춰서 게임을 만들곤 한다. 그리고 유저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코어 RPG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가 70%를 차지하고 거기서 또 70%가 RPG 장르를 즐긴다. 즉, 전 세계 시장에서 50%가 RPG를 즐긴다는 거다. 그리고 RPG라고 해도 그걸 하나의 장르로 보기보다는 RPG 장르 내에서도 세분화해서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은 고속 성장을 해왔는데 이후 성장세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방준혁 : 지금까지 넷마블은 충분히 잘 해왔지만, 성장에 대한 우려는 3년 전부터 있었다. 2년 전에 텐센트가 5억 불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다들 깜짝 놀랐다. 텐센트가 투자를 못 했다고 말이다. 그런데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니까 텐센트가 투자를 잘했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그리고 작년 엔씨소프트와 전략 투자 때도 언론의 반응은 엔씨가 2배가 높게 넷마블의 주식을 샀다고 했는데 지금은 잘 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결국, 이런 우려를 없애는 방법은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해도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또한, 시장이 정체됐다는 이야기도 맞지만, 글로벌에선 여전히 높은 성장을 보인다. 우리도 14년에 비해서 15년도는 성장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외려 크게 성장했다. 유저들이 게임에 쓰는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추세는 여전해서 16년도에도 전체적인 시장 성장은 상당히 좋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국내 상장 시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들었다.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를 고른 이유가 있나?

    방준혁 : 경영전략담당 임원의 말에 의하면, 회사의 규모로 봤을 때 코스닥보다 안정성이 높은 코스피가 적절하다고 해서 그렇게 정했다.


    Q. 현재 넷마블의 인력이 대략 2천 명 정도로 알고 있다. 올해 말까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인력을 채용할지 궁금하다.

    권영식 : 넷마블 산하 전체 인력을 다 하면 대략 3천 명이 넘는 수준이다. 앞서 말한 2천 명은 순수 개발사의 개발 인력이다. 그리고 2011년 방준혁 의장님 복귀 이후 매년 공채 인력을 늘리고 있고, 작년 하반기에도 많은 공채를 채용했다. 앞으로는 연 단위로 공채를 확대하고 개발 사업 전체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