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서’ 이상현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첫 MVP의 자리를 차지했다.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9일 차 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SKT T1에게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체이서’ 이상현은 엘리스로 상대 정글을 장악하고 날카로운 갱킹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롱주 게이밍의 ‘체이서’ 이상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롱주 게이밍의 천적인 SKT T1을 넘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늘 경기 전부터 느낌이 괜찮았는데, 승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지난 SKT T1의 인터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는데, 우리 팀을 쉽게 본 것 같다.


Q. 오늘 엘리스를 위주로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우디르를 상대로 엘리스가 좋다. 요즘 우디르가 룬의 메아리가 등장하면서 성장과 이동 속도가 정말 빠른데, 엘리스로 잘 저지한 것 같다.


Q. 팀 멤버 교체가 많다. 한동안 주전으로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가?

처음에는 교체 선수가 됐을 때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계기로 팀원들이 발전한 것 같다. 연습 때부터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Q. 예전 ‘체이서’의 모습을 오늘 보여준 것 같다. 이제 감을 다시 찾았다고 생각하는가?

예전보다 팀 호흡이 잘 맞았다. 이제 우리 팀 스타일을 어느 정도 잡아가는 것 같다.


Q. 오늘 경기를 2:0으로 완승할 것으로 예상했는가?

대회 전날 연습이 잘 됐다. 연습부터 우리가 설계했던 것이 잘 통했다. 첫 세트를 승리하면서 2세트까지 가져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Q. 2016 롤챔스 시작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생각하는가?

삼성과 CJ 엔투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조금 위험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오늘 SKT T1전 승리를 시작으로 더 잘할 여지가 많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50%로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Q. 이번 1라운드 전에 어떤 성적을 예상했나?

이번 1라운드에서 7승 정도 기록할 것으로 생각했다. 아직 호흡을 맞추는 단계지만, 용납하기 힘든 패배가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함)장식 코치님의 생일을 축하하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