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2015 최강 SKT T1을 완파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e엠파이어를 꺾고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9일 차 경기 결과,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이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SKT T1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1승씩 기록했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e엠파이어의 대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2:0으로 승리했다.



롱주는 1경기 1세트에서 극적으로 SKT T1에게 승리했다. 초반부터 '체이서' 이상현이 완벽한 매복 지점을 선정해 연이은 킬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캡틴잭'의 코그모가 잘 성장했고, '코코' 신진영이 스플릿 푸시를 주도하며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유리한 롱주는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SKT T1의 기습에 짤리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극적으로 넥서스를 지켜내고 상대의 억제기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파괴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롱주가 '코코' 신진영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신진영의 리산드라와 이상현의 엘리스가 기습적인 CC 연계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SKT T1의 힘을 무력화시켰다. 교전에서도 리산드라가 완벽히 파고들어 상대 핵심 딜러를 제압하며 대승을 이어갔다.


2경기 1세트에서는 '익수' 전익수의 뽀삐가 교전을 주도했다. 과감히 파고들어 상대 딜러들을 무력화시켰고 도주기가 없던 e엠파이어의 챔피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엣지' 이호성이 신드라로 저항했고 바론 스틸까지 성공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바론 스틸 상황에서 다수의 킬을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교전 중심의 조합으로 초반부터 압박했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상대 정글로 들어가며 공격을 시도했고 '미키' 르블랑이 킬을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딜러진의 힘을 바탕으로 라인을 밀어내고 드래곤 스택까지 독차지했다. 상대 챔피언을 끊어내고 바론까지 가져간 아프리카 프릭스는 억제기와 넥서스를 밀어내며 승리했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9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vs 롱주 게이밍 - 롱주 게이밍 2:0 승리
1세트 SKT T1 패 vs 승 롱주 게이밍
2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SKT T1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e엠파이어 - 아프리카 프릭스 2:0 승리
1세트 e엠파이어 패 vs 아프리카 프릭스 승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e엠파이어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순위

1위. 락스 타이거즈 - 7승 0패 득실 +11
2위. 진에어 그린윙스 - 6승 2패 득실 +7
3위. 롱주 게이밍 - 5승 3패 득실 +5
4위. SKT T1 - 5승 3패 득실 +4
5위. 삼성 - 5승 3패 득실 +1
6위. kt 롤스터 - 4승 3패 득실 +4
7위. CJ 엔투스 - 3승 4패 득실 -4
8위. 아프리카 프릭스 - 2승 6패 득실 -5
9위. e엠파이어 - 1승 7패 득실 -12
10위. 스베누 소닉붐 - 0승 7패 득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