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의 큰 그림, 역대급 중견 올킬 발생!

18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HCC 시즌5 8강 5일 차 A조 최종전에서 골든위습이 '고스트' 박수광의 중견 올킬에 힘입어 팀 다운로드를 3:1로 격파, 4강에 합류했다.


1경기에서 '파비앙' 김규민이 '클러버아오이' 정연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정연수는 초반 필드 주도권을 가져가고 6턴에 상대 수수께끼의 도전자에 화염구를 던져 손쉽게 비밀을 제거했다. 그러나 김규민은 두 번째 수수께끼의 도전자와 로데브를 계속 낸 후 티리온 폴드링에 왕의 축복까지 걸면서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김규민은 첫 턴에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를 잡아 마나 지룡을 끊고 공포의 해적까지 내면서 필드를 잡았다. 정연수는 불꽃꼬리 전사-신비한 화살로 필드 정리를 노렸으나 공격이 대부분 상대 명치로 들어가면서 상황이 꼬였다. 김규민은 불안정한 구울과 방어구 제작자의 연계로 방어도를 대폭 쌓으면서 손님을 풀면서 승리했다.

3세트 템포법사 미러전에서 김규민은 먼저 미치광이 과학자를 꺼냈으나 패에 비밀 2장이 다 잡혀버리면서 순식간에 상황이 꼬였다. 김규민은 하늘빛 비룡을 거울상으로 넘겨줬으나 불꽃꼬리 전사와 주문 연계로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고 상대의 주문사수가 넘겨준 별빛섬광으로 물의 정령까지 끊어냈다. 정연수는 화염포와 비전 작렬로 상대의 라그나로스를 잡으며 반격을 노렸으나 김규민의 에테리얼 창조술사가 화염구를 발견, 곧바로 김규민이 킬각을 잡고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고스트' 박수광이 '파비앙' 김규민을 3:0으로 꺾으면서 똑같이 반격했다. 1세트, 김규민은 초반부터 병력 소집으로 필드를 늘렸고 박수광은 이에 고통의 수행사제를 냈고 상대 벌목기에서 광기의 화염술사가 나온 덕에 오히려 본인이 이득을 보게 됐다. 김규민은 상대 필드를 정리하고 체력을 9까지 깎았으나 박수광은 방밀 전사 특유의 엄청난 뒷심으로 버티면서 역전을 했다. 2세트에서도 박수광은 동전-정신 자극-숲의 수호자로 상대 화염 임프를 끊고 필드를 차지했다. 김규민은 임프 두목과 브란 브론즈비어 등으로 필드 개체수를 늘렸으나 박수광은 살아있는 뿌리와 휘둘러치기로 필드를 쓸어버렸다. 박수광은 로데브와 자연의 군대로 상대 체력을 4로 만든 후 다음 턴 휘둘러치기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박수광은 과감하게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패에 들고 갔고, 매 턴마다 오른쪽에서 가장 필요한 카드가 계속 드로우되면서 오히려 필드까지 가져갔다. 필드를 빼앗긴 김규민의 벌목기에서는 전승지기 초가 나오고 박수광의 앙갚음은 체력이 떨어진 벌목기에게 들어가는 등 모든 상황이 박수광에게만 웃어줬다. 박수광은 공격력이 11까지 올라간 벌목기로 공격을 퍼붓고 승리했다.


3경기에서는 서로 도발이 오고 간 끝에 '고스트' 박수광이 3:2로 '스카이' 유정범을 꺾었다. 1세트에서 유정범은 첫 턴에 정신 자극-야생의 포효로 상대 화염 임프를 끊는 과감한 판단을 했다. 그러나 박수광은 엄청난 수의 하수인을 전개해 체력을 광속으로 깎아나갔고, 불과 6턴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는 박수광의 패가 잘 풀렸으나 유정범도 불꽃꼬리 전사와 주문을 연계해 필드를 계속해서 정리했다. 복제로 유령들린 거미를 패에 추가한 유정범은 물량공세를 펼치다가 먼저 라그나로스를 꺼내 상대를 압박했다. 박수광도 라그나로스를 꺼냈으나 상대 라그나로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유정범은 엄청난 속도로 하수인을 전개,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고 박수광은 울다만의 수호자를 상대 하수인에 써 주면서 소환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정범이 고르목을 꺼내 울다만의 수호자를 없애자 박수광은 이내 항복했다. 4세트, 박수광은 먼저 벌목기를 꺼내고 사정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유정범의 벌목기에서 활력의 토템이 나온 덕에 생명연장을 했지만 벌어진 체력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상대에게 도발을 당했던 박수광은 '야포자군'을 쓰면서 갚아주고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 유정범은 이번에도 상대 단검 곡예사를 끊기 위해 빈 필드에 야생의 포효를 쓰고 정리를 했다. 박수광은 병력 소집,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에 경쟁심 버프를 주면서 필드를 휘어잡았고 톱니망치로 일방적인 하수인 교환을 한 덕에 순식간에 상대의 체력을 거덜냈다. 필드를 정리할 수 없게 된 유정범은 결국 항복했다.


이어진 4경기에서도 '고스트' 박수광이 3:0으로 '유키' 윤준구를 잡으며 중견 올킬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 박수광은 죽음의 이빨로 상대 하수인을 계속 끊고 동전-트루하트로 일찌감치 방어도를 쌓을 준비를 했다. 윤준구는 묘실 도굴꾼 효과로 얻은 동전을 써 6턴에 박사 붐을 꺼냈으나 박수광이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바로 저격했다. 가젯잔 경매인을 꺼낸 윤준구는 드로우를 보면서 패를 보충했으나 그 과정에서 중요한 카드가 별 의미 없이 소모됐다. 윤준구는 모든 딜 카드를 동원해 상대 체력을 3까지 줄였으나 박수광이 방패 여전사를 드로우하면서 방어도를 다시 쌓기 시작하자 결국 항복했다.

2세트에서 윤준구는 급속 성장 2개를 다 들고 가는 과감한 선택을 했지만 상대가 화염 임프와 네루비안 알, 임프 두목을 계속 꺼내자 오히려 본인의 명치가 위험해졌다. 윤준구는 휘둘러치기로 급한 불은 껐지만 계속해서 박수광이 파멸의 수호병을 꺼내며 맹공을 퍼붓자 체력이 1까지 떨어졌다. 윤준구는 필사적으로 지식의 고대정령으로 힐을 하며 버텼으나 최후의 순간 박수광이 두 번째 파멸의 수호병을 드로우해 킬을 냈다.

이어진 3세트, 박수광은 첫 패에 살아있는 뿌리 둘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박수광은 초반 필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발톱의 드루이드를 돌진폼으로 내보내 상대 명치를 공격,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박수광은 6턴에 급속 성장 2개를 쓰면서 마나를 늘려 다음 턴 '자군야포' 각을 잡았다. 윤준구는 최후의 생명력 전환을 했으나 도발 하수인은 나오지 않았고, 박수광은 '자군야포'를 쓰고 커질대로 커진 낙스라마스의 망령의 힘으로 승리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5 8강 A조 최종전 경기 결과

팀 다운로드 1 VS 3 골든위습

1경기 '파비앙' 김규민 3 VS 0 '클러버아오이' 정연수 - '파비앙' 김규민 승
1세트 '파비앙' 김규민(성기사) 승 VS 패 '클러버아오이' 정연수(마법사)
2세트 '파비앙' 김규민(전사) 승 VS 패 '클러버아오이' 정연수(마법사)
3세트 '파비앙' 김규민(마법사) 승 VS 패 '클러버아오이' 정연수(마법사)

2경기 '파비앙' 김규민 0 VS 3 '고스트' 박수광 - '고스트' 박수광 승
1세트 '파비앙' 김규민(성기사)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전사)
2세트 '파비앙' 김규민(흑마법사)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드루이드)
3세트 '파비앙' 김규민(성기사)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3경기 '스카이' 유정범 2 VS 3 '고스트' 박수광 - '고스트' 박수광 승
1세트 '스카이' 유정범(드루이드)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흑마법사)
2세트 '스카이' 유정범(마법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3세트 '스카이' 유정범(흑마법사) 승 VS 패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4세트 '스카이' 유정범(드루이드)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드루이드)
5세트 '스카이' 유정범(드루이드)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성기사)

4경기 '유키' 윤준구 VS '고스트 박수광 - '고스트' 박수광 승
1세트 '유키' 윤준구(도적)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전사)
2세트 '유키' 윤준구(드루이드)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흑마법사)
3세트 '유키' 윤준구(흑마법사) 패 VS 승 '고스트 박수광(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