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특유의 바론 사냥 속도를 자랑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1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20일 차 2경기 1세트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승리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스타일을 살려 초반부터 정글 지역을 침범한 진에어 그린윙스를 가만두지 않았다. 레드 버프를 노리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의지를 꺾고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는 '윙드' 박태진의 럼블을 끊어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코르키는 상대 블루 버프를 가져가고 미드 라이너의 점멸까지 쓰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교전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했다. 정교한 CC 연계로 파고드는 락스 타이거즈의 발을 묶었고, 그 위에 빅토르의 '혼돈의 폭풍'이 제대로 들어갔다. 다수의 킬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모르가나와 빅토르가 급격히 성장하며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다.

락스 타이거즈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미드 1차 포탑을 빠르게 밀어내고 상대 정글 지역을 넘나들었다. 코르키가 '폭탄 배송'으로 깊숙히 들어와 상대의 퇴로를 차단하며 킬을 기록했다. 봇 라인 2차 포탑까지 밀어낸 락스 타이거즈는 속도를 높였다. 과감히 바론 버프를 가져간 락스 타이거즈는 탑과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용으로 모두 합류하며 드래곤 4스택을 노리는 상황. 락스 타이거즈의 코르키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고 교전에서도 상대를 몰아넣고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다시 한 번 락스 타이거즈는 '2인 바론'을 시도해 성공하며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속도를 높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억제기부터 넥서스까지 모두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