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영웅이 먼저 죽어버리면 파티원은 누가 살리지?

블리자드 FPS 게임 오버워치에는 영웅마다 공격, 지원, 돌격, 수비 중 전문적인 역할을 하나씩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영웅들은 아군이 피해를 입었을 때 치유하여 다시 전장에서 활약하도록 도와주는 지원 영웅이다.

죽은 파티원을 부활시켜 역전을 노리는 메르시, 돌격에 능숙한 루시우, 단단한 수비로 적의 공격을 막는 시메트라, 아군의 화력 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는 젠야타까지 오버워치의 지원 영웅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보유하고 있다.

파티원의 목숨을 책임지는 어머니 같은 존재! 지원 영웅은 그 누구보다 먼저 죽으면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승리가 어려운 전투에서 상황을 뒤바꿀 수 있는 지원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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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워치 지원 영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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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은 죽지 않아요!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핵심, 메르시

  지원 영웅이라고 우습게 보지마! 파티의 화력 증가, 젠야타

  신나게 리듬을 타자! 공격과 수비? 나는 만능 엔터테이너, 루시우

  이곳에 들어올 생각하지 마라! 최고의 방어벽을 구축하자, 시메트라
   




▣ 영웅은 죽지 않아요!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핵심, 메르시




아름다운 외모로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르시는 아군 치료와 공격력 향상 등 지원에 특화된 전형적인 지원 영웅이다.

메르시는 공격하려면 '카두세우스 블라스터'로 무기를 바꿔야하며 파티원 전체를 회복하는 것이 아닌 개별적으로 회복하기 때문에 잘 다루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적절한 판단력이 필요하다.

메르시는 궁극기로 전투에서 죽은 아군을 즉시 살려낼 수 있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죽은 아군을 부활시키면 불리해진 상황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메르시는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야 하는 조건이 있다.


■ 메르시는 아군 치료와 화력 증가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영웅이다!

메르시는 지원용 무기인 카두세우스 지팡이와 공격용인 카두세우스 블라스터를 사용한다. 다시 말해서 공격과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무기로 계속 바꿔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메르시는 전투에서 공격하는 일이 거의 없다. 아군의 HP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치료해주며 대치 상황에서 공격력을 올려주는 임무만 수행해도 플레이어는 정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메르시가 상대를 반드시 죽여야 하는 위급한 상황은 언제든 올 수 있으므로 카두세우스 블라스터를 미리 장전해두는 것을 잊지 않는다.


▲ 메르시는 단일 대상 치유에 특화된 지원 영웅이다


▲ 필요한 상황에선 과감하게 공격 무기로 전환한다


■ 바스티온과 저격수의 화력을 올려주면 수비에 큰 도움이 된다!

수비 진영에서는 적의 돌파를 얼마나 잘 막아내는지가 관건인데 몰아치는 적을 막아내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상대의 돌격 영웅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다.

돌격 영웅을 막는 능력이 뛰어난 바스티온이 아군에 있을 경우 메르시가 공격력을 올려준다면 제거 속도가 가속화된다. 또한, 적의 주요 영웅을 암살하는 저격수의 공격력을 올려서 더 정확하게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방어가 수월해질 것이다.


▲ 아군의 화력을 올려줘서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한다


■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부활로 불리한 상황을 승리로 이끌어보자!

전투의 승, 패가 결정되는 그 순간 부활로 상황이 바뀌는 것을 한 번쯤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게임의 결과가 정해지는 추가 시간에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승리한 입장에서 느끼는 짜릿함은 말로 전부 표현할 수 없다.

메르시의 부활은 이렇게 불리한 전투 상황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효율적인 부활 사용을 위해서는 전투 상황을 계속 관찰해야 하며 무엇보다 메르시 자신이 먼저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맞지 않고 아군을 지속적으로 도와주며 전투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아서 부활을 언제 사용할지 노려주는 것. 이것이 바로 메르시를 운영하는 플레이어가 지켜야 할 의무이다.


▲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회심의 부활로 역전을?


▲ 메르시 플레이 영상 (* 오버워치 - 용봉탕)





▣ 지원 영웅이라고 우습게 보지마! 파티의 화력 증가, 젠야타




젠야타는 조화, 부조화의 구슬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 치료가 필요한 아군에게 '조화의 구슬'을 먼저 사용하고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상대 영웅에게 '부조화의 구슬'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젠야타의 핵심 운영이다.

젠야타는 지원 영웅이지만 부조화의 구슬로 화력 지원뿐 아니라 자체 화력까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떠한 상대가 나타나도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강력한 지원가를 원한다면 젠야타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 앞에서 버텨주는 돌격 영웅에게 조화의 구슬을 사용한다!

적의 공격을 막아주는 돌격 영웅에게 조화의 구슬을 사용해주면 훨씬 오래 버텨준다. 특히, 라인하르트같이 방벽을 통해 밀고 들어오는 영웅에게 조화의 구슬이 걸려있으면 상대로서는 까다로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돌격 영웅이 어느 정도 상대 수비벽을 뚫어냈다면 더욱 깊숙하게 진입하는 공격 영웅을 중심으로 조화의 구슬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돌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조화의 구슬로 진입하는 아군을 보호한다!


■ 부조화의 구슬로 화력 보충은 확실하게 담당한다!

부조화의 구슬은 젠야타를 사용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기술이다. 아군이 지정된 상대를 빠르게 제거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로 지원가의 부족한 화력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다.

전투 초반에는 앞에서 버티고 있는 상대 돌격 영웅에게 사용하여 오래 버티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와 단일 결투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공격과 동시에 부조화의 구슬을 걸어준다면 지원 영웅이지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 상대 돌격 영웅에게 부조화의 구슬을 사용하여 빠르게 제거한다


■ 자주 사용되는 2지원가 조합! 젠야타 + 지원가로 안정된 운영이 대세?

해외 대회나 유명한 팀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2돌격+2지원+2공격' 영웅으로 구성한 안정적인 조합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조합을 보면 젠야타가 꼭 선택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젠야타는 부조화의 구슬을 사용하여 적의 방어 영웅을 빠르게 제거하도록 도와주고 개별 전투에서 다른 영웅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전투에서는 궁극기 '초월'로 아군의 생존율까지 높여준다. 이런 이유로 공격과 지원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젠야타는 다소 화력이 부족할 수 있는 2지원가 조합의 치명적인 약점을 충분히 해결해주는 영웅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 젠야타 플레이 영상 (* Youtube - 김융털)





▣ 신나게 리듬을 타자! 공격과 수비? 나는 만능 엔터테이너, 루시우




돌파면 돌파, 수비면 수비 어느 진영에서 선택해도 효율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루시우는 해외 대회 그리고 일반 게임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는 지원가다.

루시우의 장점은 '분위기 전환!'을 통해 아군의 이동 속도를 올려 보다 빠른 전장 합류를 돕거나 HP를 회복시켜 생존을 돕는 것이다. 또한, 궁극기 '소리방벽'은 순간적으로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우므로 돌파하거나 중요한 전투에서 위협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 어떤 지원가를 선택할지 고민할 때 과감하게 루시우를 고르자!

자신이 반드시 지원가를 골라야 하는데 막상 어떤 것을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면 루시우를 과감하게 선택해본다. 물론 루시우가 다른 지원가에 비해 쉽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루시우는 치유 기술과 궁극기가 전체적인 범위 기술로 구성되어 있어 위급한 상황에 맞춰 사용만 한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으로 루시우는 지원가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좋은 경험을 쌓도록 도와줄 것이다.


▲ 공격과 수비 모두 효율적인 소리 방벽


■ 이동 속도 증가? 아군 회복? 2가지 효과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

루시우의 '분위기 전환!'은 이동 속도 증가와 아군 회복 중 1가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효과를 지속적으로 바꿔주는 판단이 루시우에게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일반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아군을 회복시켜 전투에서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이 좋지만 점령전과 호송선 운반 임무같이 시간이 촉박한 전투에서는 이동 속도를 올려서 아군이 더욱 신속하게 합류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한다.


▲ 이동 속도를 올려서 빠르게 전장으로 합류하자


■ 소리 방벽이 있을 때는 아군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 방벽은 주변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워 생존력을 극대화해주는 궁극기로 아군과 호흡을 맞춰서 사용해야 더욱 효율적이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루시우의 소리 방벽이 있다면 정면으로 상대 수비벽을 돌파해보는 시도도 해볼만 하다.

자신이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용으로 사용하는 소리 방벽보다는 아군에게 미리 말해두고 전체적으로 효과를 받으면서 사용하는 소리 방벽이 훨씬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 루시우 플레이 영상 (* Youtube - 키노TV)





▣ 이곳에 들어올 생각하지 마라! 최고의 방어벽을 구축하자, 시메트라




시메트라는 다른 지원가처럼 HP를 회복시키지 않고 방어막을 사용하여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지원가 영웅이다. 시메트라의 기술은 포탑을 설치해여 상대의 이동 경로를 방해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기보단 수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수비에 효율이 좋은 시메트라지만 궁극기인 '순간이동기'를 통해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유저도 있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장소로 진입하여 순간이동기를 설치해주면 아군이 적의 방어를 돌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단일 지원가로 사용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시메트라는 HP 회복 기술이 없어서 아군의 생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에 따라 혼자 아군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단일 지원가 조합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공격 진영에서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포탑을 설치하여 매복을 노리는 시메트라는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시메트라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수비 진영에서 다른 지원가와 함께 조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 광자 발사기는 원거리보다 근접에서 효율이 좋다


▲ 감시포탑으로 방어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 적에게 발견되기 쉬운 곳에 포탑을 설치하지 않는다!

감시 포탑을 적이 들어오는 길목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발견되기 쉬운 장소에 설치한다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적이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문 뒤쪽이나 예상하기 어려운 위치에 설치한다면 중요한 길목을 견고하게 지키는 벽이 될 것이다.


▲ 넓은 지형을 방어할 경우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 순간이동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시메트라가 달라진다!

시메트라가 수비 진영에서 좋다고 말했지만 공격적으로 이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유저들도 있다. 특히 순간이동기를 이용해서 기습하는 운영이 대표적인 사례다.

상대의 수비가 단단해서 정면 공격은 물론 파라를 이용한 공중 포격으로도 답을 찾지 못할 때 시메트라로 몰래 적 진영에 잠입하여 순간이동기를 설치한다면? 마치 트로이 목마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도박이지만 일반 게임에서 간혹 이 방법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으며 해외 대회에서도 이런 식의 시메트라 운영으로 답을 찾아내서 불리한 상황를 승리로 이끈 경기도 있었다.


▲ 몰래 진입하여 적당한 위치에 순간이동기를 설치하자


▲ 시메트라 플레이 영상 (* Youtube - 개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