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A조 패자전 오리진과 TSM의 1세트에서 TSM이 승리했다.
오리진이 먼저 칼을 뽑아들었다. 정글러와 함께 순간 뭉친 봇 듀오가 상대 서포터를 잘라내고 3차 타워 압박을 가했다. TSM의 모든 선수가 탑으로 향했고, 이를 본 오리진도 탑으로 백업을 왔다. 접전 끝에 TSM이 조금 더 이득을 챙겼다. 2킬을 챙긴 '비역슨'의 르블랑이 '스벤스케런'의 리 신과 함께 상대 진영까지 들어가 추가 킬을 기록했다.
봇 라인에서 '소아즈'의 뽀삐가 깊숙이 내려왔다. 주도권을 쥐고 있던 TSM이 먼저 전장에 도착해 교전이 벌어졌다. 'POE'의 리산드라가 스킬이 없는 르블랑을 노렸지만 '정화'를 사용해 빠져나갔다. 오히려 상대 진영으로 파고든 꼴이 된 리산드라가 전사했다. 리 신이 어그로를 잘 끌었고 TSM이 대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골드 격차는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았다.
이번엔 오리진이 르블랑이 없는 사이 교전을 열어 리 신을 잘라냈다. 하지만 뽀삐가 다시 허무하게 잘려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TSM이 오리진의 미드 진출을 보고 한발 빠르게 탑 억제기 공략에 들어갔다. 오리진의 판단이 중요한 상황. '즈벤'의 루시안이 혼자 미드를 밀고 나머지 챔피언이 수비에 나섰다. 다시 소모전이 벌어졌고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오리진이 잘 막아냈다. 루시안이 혼자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TSM은 탑 억제기를 가져갔다.
사이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TSM이 미드로 뭉쳐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오리진이 뽀삐의 궁극기까지 사용해 수비에 성공했다. 리산드라가 봇 라인에 있는 것을 보고 TSM이 미드로 진격해 2차 타워를 파괴했다.
한 번의 한타로 승패가 갈리는 상황에서 TSM이 봇 미니언 웨이브를 만들어 놓고, 탑으로 향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TSM이 기세를 타던 중 리 신이 지나치게 깊숙이 들어가 잘렸다. 5:4 상황에서 오리진이 바론을 이용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TSM이 잘 빠져나갔고 오리진은 억제기 타워까지 들어온 미니언들을 막기 위해 귀환했다. TSM이 역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주도권을 잡은 TSM이 억제기 공략에 나섰다. 탑 라인 억제기가 재생됐고, TSM이 앞에 나와 있던 리산드라를 잘라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마지막 교전에서도 리산드라의 진입이 좋지 않았고, TSM이 잘 받아쳤다. 오리진은 미드 라이너가 없어 후퇴했고, TSM이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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