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용이 되고 싶은 자 모여라!

영화 ‘무극’과 함께 공동마케팅을 하여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무협의 절대지존을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진 용천기 온라인.

지난 1월 20일 4시에 시작해 4일간 진행된 프리오픈 베타 서비스가 1월 23일 종료되었다.








프리오픈 베타서비스에서는 그동안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유저와
새로 가입 신청을 통해 접속한 유저까지 함께 어울려 용천기에서 선보인
다양한 컨텐츠들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프리오픈 베타서비스 과연 용천기의 어떤 점이 테스터들에게
호응을 받았으며 반면 아쉬운 점은 없었는가 한번 살펴보자.




용천기, 지형부터 다르다!


게임 환경에서부터 중국의 실제 지형을 용천기 내에 구현하기 위해
재해석하고 새롭게 창조해 담아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정보들을 통해 입수한 터.


실제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를 시작하자 기존 다른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와 동떨어진
배경과는 달리 캐릭터의 이동에 따라 때로는 산길을 걷는 것과 같기도 하고
넓은 평지에서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바라보는 느낌까지 제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배경과 캐릭터의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치감으로부터 시작된 즐거운 모험은
몬스터를 만나 일전을 치루면서 더욱 굳어지고 말았으니,

용천기의 확실한 추천 이유 두번째, 호쾌한 타격감과 일대다 전투를 들 수 있겠다.








용천기는 갓 시작한 플레이어라 해도 첫 전투에서부터 일대다로 전투를 실시하게 된다.

몬스터 공격시 타격감 역시 탁월하며 다수로 달려드는 적들을 맞이해
한번의 손짓으로 전부 밀어내는 넉백(Knock Back) 액션과 일반적인 공격외에
치명타를 날릴 경우 구현되는 화려한 그래픽까지 전부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적들을 상대로 버텨내는 한사람의 고수는
누구나 기대해마지 않는 무림 고수의 모습이 아니던가...





평범한 레벨업은 가라! 독특한 외공, 내공 단련과 그 조화!


보통 무협게임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운기조식과 같은 심법이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미동도 하지 않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용천기의 심법을 시작하면 아마 당황하게 될 것이다.








용천기에는 타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심법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용천기의 심법 시스템은 계속해서 몸 전체를 움직이며 실제로 내공을 운용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 게임의 재미를 더욱더 가미 시켜 준다.


게다가 중간중간 무협과 관련된 4자 성어들을 출력하니 이를 지켜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용천기의 퀘스트는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게임내 시스템을 이해하고
초보티를 벗기까지 매우 친절하고 상세하게 진행된다.


해당 퀘스트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사전지식 없이 퀘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난이도 조절이 잘되어 있을뿐 아니라 퀘스트의 종류도 여러 가지로 분류되어 있어
유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용천기가 아직 완성된 게임이 아니니 만큼 모든 것이 장점일 수는 없다.

이번 용천기 프리오픈에서도 유저들로부터 여러 가지 단점이 지적되었는데,
유저들은 특히 아래와 같은 부분을 아쉬워했다.




충분하지 못한 문제 해결의 기회.


용천기에는 외호라는 것이 있는데 외호는 용천기만의 호칭 시스템으로
외호를 얻기 위해서는 무관에서 나오는 무관사범을 잡아서 얻을 수 있는
'현판'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관사범은 한 무관당 한 명의 무관사범만 출몰하고
외호를 획득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수 만큼을 채워주지 못해
유저들이 현판을 얻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이것은 파티 시스템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파티를 맺고 퀘스트를 수행하면
파티를 맺은 파티원들 모두의 퀘스트가 클리어 되는 것이 아닌,





[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상당히 적어 해결에 장시간이 걸린다. ]





퀘스트 마지막에 나오는 보스몬스터를 잡는 유저만 퀘스트가 클리어가 되어서
나머지 파티원들은 또 다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친절하지만 아쉬운 인터페이스.

마음에서 나오는 NPC의 각 직업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기 힘들어
일일이 클릭해보는 수고를 겪어야 했다.



예를 들어 상점을 이용하려 할때, 해당 상점을 찾기 위해서는
일일이 지도상 상인으로 추정되는 NPC들을 찾아 대화해야했으며

전체 지도상으로는 출력되는 직업들이 미니맵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아
확인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용천기는 서양식 판타지 게임이 아닌 동양 무협 기반의 게임이다.

누구나 용천기를 시작하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은 재미들이 가득할 것이라 예감하며
무공을 연마해 무림고수가 되는 길과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고 NPC들과 교분을 쌓아
강호의 내노라하는 협객들과 어깨를 견주는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무협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무협의 세계를 구현하거나
무공을 표현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 자신 있게 무협의 세계를 완성하겠다는 용천기의 의지를 지켜보며
단지 무협을 소재로 한 게임이 아닌 제대로 된 무협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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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희 기자 (Tob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