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5일 차 CJ 엔투스와 삼성의 2세트 경기는 CJ가 승리했다.

삼성의 선취점. 상대 노틸러스가 시야가 없는 탑 라인 지역을 용감하게 들어가다가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스티치' 이승주의 루시안도 함께 이를 추격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다시 팽팽하던 경기 양상, 이번에는 삼성에서 실수가 나왔다. 미니언에 욕심을 내면서 상대 진영으로 접근하던 상대 뽀삐를 '운타라' 박의진의 노틸러스와 '크레이머' 하종훈의 코르키가 잡았다. 경기 시간 20분, 팽팽하다.


드래곤을 두고 한타가 벌어졌다. CJ는 먼저 모여 있었기에 자신있게 한타를 열었고 용과 함게 상대 빅토르를 잡았다. 일방적으로 손해볼 수 있었지만 '큐베' 이성진의 뽀삐가 벽을 넘는 점멸 활용으로 상대 킨드레드를 잡아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이후 일어난 한타도 삼성이 약간의 이득을 봤다.

삼성이 약간 유리한 와중에 사고가 났다. 하종훈의 코르키가 상대 루시안을 솔로킬 한 것. 삼성은 부랴부랴 추격에 나섰지만 CJ 역시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일방적인 손해만 벌어졌다. 삼성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미드 라인에서 한타를 벌인 삼성, 난전이 일어나는 와중에 코르키가 지나치게 앞으로 몸을 내밀었고 삼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 한타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바론 버프를 챙겼고 1경기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CJ의 다섯 번째 드래곤 사냥을 앞두고 삼성은 유리하다는 판단에 한타를 벌였다. 복잡하게 일어나는 한타 속에서 삼성의 루시안이 먼저 사망했고 한타는 CJ가 승리할 수 밖에 없었다. CJ는 준비된 듯 드래곤 5스택을 가지고 상대를거칠게 압박했다.

탑 2차 타워 공성에서 일어난 교전에 CJ 엔투스가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상대 뽀삐와 알리스타를 잡았다. CJ는 억제기를 깰 수 있다는 판단에 거칠게 3차 타워 안으로 진입했고 그 와중에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와 '스티치' 이승주의 루시안이 활약하면서 오히려 상대 셋을 잡고 억제기를 지켜냈다. 삼성은 바론까지 챙기면서 재역전을 노렸다.

공수가 교대됐다. 이번에는 삼성이 미드 3차 타워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3차 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했다. 양 팀이 끈질기게 주고 받는 사이 삼성이 다시 칼을 뽑았다. 미드 라인에서 한타를 열어냈고 강찬용이 상대 킨드레드를 양의 안식처에서 꺼내면서 삼성이 이기는 듯 보였다. CJ는 후퇴하면서 진영을 잡았고 묘하게 안정적으로 작용되면서 오히려 한타에 승리했다. 곽보성과 하종훈, 바루스와 코르키의 교전 능력이 빛났다.

삼성은 상대에게 드래곤 5스택을 내줄 수 없었고 한타를 해야만 했다. 삼성은 드래곤을 챙겼으나 진영이 갈라지면서 다수가 전사했다. CJ는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