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라 하면 햇빛이 가득하고, 따뜻함이 넘실거리는 캘리포니아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거든요. 전에 GDC에 참가한 동료 기자들이 한 말도 있어서 한껏 기대하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1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따스한 햇볕이 아닌, 비가 저희를 맞아줬습니다. 그것도 그냥 추적추적 내리는 비도 아니고 뺨이 아플 정도로 휘몰아치는 폭우가 말이죠. 하지만 그깟 날씨에 좌절해 있을 순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절체절명의 지상과제, GDC 뱃지 받기 퀘스트가 있으니까요.

미국에서 우산 따위를 사는 것은 과소비라 규정하고 당당히 모스콘 센터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물론 나중에 후회하기는 했지만... 쫄딱 젖은 모습이었지만,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GDC 뱃지 받기 퀘스트를 무사히 수행하고 숙소에 도착했지만 그대로 침대에 몸을 뉘일 순 없죠. 내일의 격전을 대비해 포션(에너지 드링크)도 준비하고, 기사 준비를 끝마치고서야 지친 몸을 뉘일 수 있었습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GDC 2016'. 그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폭우를 뚫는 인벤팀의 여정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 화사한 샌프란시스코를 기대한 기자들을 맞이해준 건 몰아치는 빗줄기 뿐


▲ 샌프란시스코에서 인벤팀을 맞이해준 원숭이 3마리

▲ 빗길을 뚫고 뱃지 받기 퀘스트를 수행하러 출발

▲ 폭우를 뚫고 모스콘 센터에 도착! 반갑다, 모스콘 센터!


▲ 퀘스트 컴플릿

▲ 주위를 둘러보니 삼성이 있었습니다. 공사 중이었는데 타지에서 한국 기업을 보니 괜히 반갑네요

▲ 웨스트 홀에 마련된 모닥불. 따뜻하진… 않았습니다

▲ 한국에선 보기 힘든 맨홀 위로 뿜어 나오는 스팀

▲ 내일의 격렬한 전투를 대비해 포션(에너지 드링크)도 비축 완료

▲ 샌프란시스코의 첫날밤이 저물어갑니다

▲ 어렴풋이 동이 터 오를 무렵…

▲ GDC 전사들이 출동합니다

▲ 길거리에서 식사 중인 갈매기를 만나 인사하다 보니

▲ 어느새 도착한 GDC 현장!

▲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네요

▲ 강연장으로 올라가기 전 주의사항도 한번 읽어봅니다

▲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GDC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