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게임이 그렇겠지만,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일러스트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내가 좋아했던 혹은 인상 깊었던 캐릭터 등 이름과 함께 그들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것은 바로 얼굴, 복장처럼 그들의 모습이기 때문이죠.

그 기억 속 캐릭터들을 창세기전4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왕녀 이올린, 기억을 잃은 G.S 등 추억 속 캐릭터를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많은 궁금증도 따라옵니다. 또 다른 기대감도 있습니다. 창세기전은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매력 덩어리 캐릭터들을 창출해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남다른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이제 3월 23일(수)이 되면 OBT를 통해 그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앞서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는 어떻게 재탄생했을까", "새로운 캐릭터와 주변 환경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는 무엇일까" 등 수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경진 그래픽 팀장을 만나봤습니다. 첫 시작이 될 프롤로그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액트2까지, 창세기전4만의 콘셉트는 어떻게 기획되었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 [관련 기사] "팬들 기억 속에 남아있는 느낌을 찾으려 했다" 창세기전4 그래픽팀 인터뷰 ◀ 바로가기

※ 본 기사는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이경진 그래픽 팀장의 시점으로 풀었습니다.

▲ 창세기전4 이경진 그래픽 팀장



◈ 프롤로그의 배경은 화산과 유황 지대 콘셉트인 '인페르노 감옥 요새'

창세기전4는 노엘과 이안 중 한 명을 파트너로 선택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노엘과 이안은 파트너로써 유저를 이끌어주는 중요한 존재이기에, 성격과 목적 등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하려고 했습니다.

이안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고, 짓궃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중적인 인물입니다. 게임 속 이안은 이 중 유쾌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복식은 은색 쇠를 덧댄 긴 코트를 입은 모습인데요. 코트를 통해 고독한 탐정 같은, 의지하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노엘은 흔히 '츤데레'라고 말하는 성격이죠. 약간은 당돌하고 통통 튀는 성격의 아가씨입니다. 부모님의 원수를 갚는다는 목적도 그녀를 설명하는 중요 요소이나, 게임 초반은 성격처럼 당돌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얼굴 표정도 성격에 맞춰 매력적이지만 조금은 거만한 느낌이 들도록 그렸습니다. 복식은 그 나잇대 에스카토스 아가씨들이 입을만한 옷 중에서도 현대적이고 개성적인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 이안(좌)과 노엘(우) 중 한 명을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의 시작은 인페르노 감옥 요새입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감옥 이미지를 콘셉트로 하고 있는데요. 로딩 화면에서도 많이 사용한 이미지라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서풍의 광시곡 이미지를 참조하여 재구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인페르노 감옥 요새는 게이시르 지역 북부에 있어 유황을 채취할 수 있고, 용암이 흐르는 등 화산 이미지가 강합니다. 용암 때문에 길이 아닌 지역은 사람이 다닐 수 없고요.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모두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인페르노 감옥 요새는 유황과 화산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인페르노 감옥 요새은 '감옥'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죄수들을 잡역부로 부리는 탄광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좁은 동굴에 기둥이 얽혀있는 모습이 탄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하죠. 추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고문 장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죄수들이 갇혀있는 방도 볼 수 있습니다. 창살이 있는 감옥인데, 실제 게임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죄수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옥의 공간이 넓지 않다 보니, 안에 있는 물건의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광산처럼 레일이 깔려 있는 곳도 있는데, 처음에는 볼 수 없지만 유황 동굴 같은 지역에 진입하면 볼 수 있습니다.

▲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데 사용되던 고문 장치도 있는 인페르노 감옥 내부 모습입니다


인페르노 감옥 요새를 돌아다니다 보면 큰 기둥이 볼 수 있는데, 일종의 감시탑들입니다. 초소들이 기둥에 매달려있는데, 거기서 병사들이 감시를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길을 이용해 이동하다 보면 볼 수 있습니다.

크레인은 당시 시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산에서는 채굴의 용도로 사용되겠죠. 벽이나 타일 등도 감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 쓴 부분이고, 사람이 많이 있는 광산이기에 환기 장치도 구상했습니다.

▲ 감시탑은 노동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일종의 초소입니다


▲ 채굴에 사용되던 크레인은 당시 시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입니다


시대가 달라지면 인물들의 복식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창세기전2 시대와 서풍의 광시곡 시대는 50년 정도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신들의 기술이 전해지면서 빠른 기술 발전을 이루지만 자연환경 같은 건 큰 차이가 없죠. 그래서 복식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했습니다.

창세기전2가 중세 판타지의 갑옷 같은 디자인이 많다면, 서풍의 광시곡은 프랑스 대혁명 시절의 유니폼 같은 천옷을 많이 입고 있죠. 후자 시대에서는 대륙 간의 전쟁이 끝난 시대다 보니, 어깨 갑옷 같은 디자인이 많이 사라집니다.

제피르팰컨의 복식은 서풍의 광시곡에서 도트로 표현된 그림을 재구성했습니다. 이들은 본래 시민군 같은 조직이라 유니폼이 없지만, 시간을 넘나드는 창세기전4의 특성상 단체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통일된 느낌의 복식을 적용했어요.

서풍의 광시곡 시대의 게이시르 정규군 병사도 마찬가지로 복식으로 통일감을 줬습니다. 인페르노 감옥 요새에서 만나는 적이 이들입니다. 이 시대에는 다양한 영주들이 등장하고 프레데릭 군 등의 사병 조직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경우, 병사복 자체는 비슷하지만 색상을 통해 구분하도록 만들었고, 장교복도 따로 준비했습니다.

▲ 제피르팰컨의 복식은 서풍의 광시곡 도트 이미지를 재구성했습니다


▲ 게이시르 정규군도 복식을 통해 통일감을 주고자 했습니다


이안을 파트너로 선택하면 마장기 연구소로 들어오게 됩니다. 연구소는 제노시스를 붙잡아놓는 구조물의 느낌으로, 쇠사물과 벽 등으로 이를 표현하려 했습니다. 노엘로 방문하는 그리마 비밀 연구소는 지역 전체가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이를 통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리마는 유리관에 사람을 가둬두는 경우 융화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마장기는 기존 디자인이 꽤 명확하게 존재해서 디자인 방향 설정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도트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기준으로는 세밀함이 다소 부족했지요. 이에 디자인은 계승하면서도 연결 부위나 내부 기계 등을 로봇 피규어처럼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그리마였는데요. 전작에서 전체적 디자인이나 표현, 설정이 모두 달랐어요. 공통적인 요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마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 '검고 어두운 색으로 표현된다', '마장기에 라이벌로서 그에 걸맞는 힘과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핵심 요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최종적으로 용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검고 단단한 부분과 유연한 노란 부분으로 디자인 방향을 정했습니다.

▲ 이안을 파트너로 선택하면 이동하게 되는 마장기 연구소의 모습


▲ 그리마 비밀 연구소는 마장기 연구소와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프롤로그에서 만나게 되는 주요 인물로는 먼저 로베르토 데 메디치와 이자벨이 있습니다. 로베르토 데 메디치는 얼굴이나 헤어 스타일은 서풍의 광시곡을 거의 계승하면서, 복식은 좀 더 갑옷이 적은 코트 위주의 복장으로 수정했어요.

이자벨 리피네는 헤어 스타일은 이전의 것을 가져오면서 화사하고 예쁜 여인으로 변화했습니다. 제피르팰컨의 주요 인물로, 다른 병사들과 구분되는 복장을 입혀보려는 생각도 있었고, 여성적인 느낌을 살리려고도 했습니다. 로베르토 데 메디치에 비하면 좀 더 현대적으로 변경되었어요.

카나와 듀란 램브란트, 엔닐, 로카르노 스탠리는 노엘을 도와주는 인물들인데요. 카나는 프롤로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로 설정되어 있기에, 게임내에서 NPC라든지 주변 인물들이 알아보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로카르노 스탠리는 창세기전2에 등장했던 인물로, 중세풍 갑옷을 입고 있죠.

이안으로 플레이하게 되면 카자 아미고, 알시온 블랙소드, 오필리아 버킹엄, 사라를 보게 됩니다. 카자 아미고는 모험을 즐기는 대상단의 딸입니다. 알시온 블랙소드는 창세기전2의 등장 인물로, 용병 대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라는 G.S가 만난 발키리 부대의 지휘자입니다.

▲ 로베르토 데 메디치와(좌) 이자벨(우)은 후에 메디치 가문을 이루게 됩니다


▲ 카나와 듀란 램브란트, 엔닐, 로카르노 스탠리는 노엘의 동료입니다(좌 상단부터 시계방향)


▲ 이안의 동료 카자 아미고, 알시온 블랙소드, 오필리아 버킹엄, 사라(좌 상단부터 시계 방향)



◈ 총 14종의 아바타 중 한 가지를 선택, 체형은 5가지로 준비

아바타의 경우 유저분들이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그림인데요. 처음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3D로 기획을 했어요. 이 과정에서 아르카나 용병의 경우 희귀 등급 미만, 그러니까 우수, 일반 등급의 경우에는 일러스트 대신 3D로 표현해봤는데 엄청나게 허름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이 점에서 문제가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아르카나가 일러스트로 표현되던 것과 달리 아바타는 일러스트가 없다 보니 '아바타는 중요하지 않다'거나 '하급 아르카나'의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거부감이 커질 수 있던 거죠.

그런데 아바타의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유저들이 커스터마이징 한 것을 실시간으로 렌더링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질이 더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일러스트를 준비하여 아바타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만, 유저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다른 아르카나와는 차이가 있는 제약이 몇 가지 발생했습니다.

▲ 같은 일반 여성의 설정이지만 다양한 외형으로 차이를 두었습니다


첫 번째 제약은 '옷'이었습니다. 아바타는 너무 튀거나 좋은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바타는 처음에 디자인된 옷을 입고 나오는 만큼 너무 좋은 옷을 지급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고, 옷을 갈아입기에 최초 디자인에 너무 공을 들이는 것은 애매했습니다. 흔하지만 어느 정도 멋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해야 했기에 까다로운 제약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얼굴인데요. 게임 내에서 계속 노출되는 만큼, 디자인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배경 설정이 없기에 얼굴만 보고 '이런 사람이구나'를 알 수 있어야 했습니다. 너무 튀지는 않지만 매력 있고, 성격을 알 수 있는 얼굴로 그려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내가 이 아바타를 선택했다'는 관념을 주는 것도 중요했지요.

세 번째는 머리카락입니다. 헤어 스타일이 변경될 수 있기에 너무 고유한 디자인을 설정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에 흔히 등장하는 스타일을 사용하되, 약간의 장식 정도만 추가해 주는 쪽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제약이 있다보니 아르카나에 비해 심심해보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즐거운 그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 일반 남자입니다. 아바타는 외형을 통해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14종의 아바타가 선보일 예정이고 종류는 남성과 여성, 아동 남성과 아동 여성, 덩치 큰 남성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른과 아동 캐릭터 간의 키 차이는 실제로 매우 클 것입니다.

아바타는 외형을 보고 바로 캐릭터의 성격을 알 수 있도록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전투할 때도 가장 많이 보이기에 유저들이 옷을 바꿔입거나 헤어 스타일을 바꾸는 등의 변화를 아바타에 바로 적용하긴 어렵습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방향은 일종의 그루핑(Grouping)을 하는 건데요. 머리의 경우 어느 정도 길이까지는 짧은머리, 그보다 길면 긴 머리의 아바타가 출력되게 하는 방식입니다. 헤어 염색 시스템 도입, 표정 변화도 고려하고 있으나, 반응을 살펴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덩치 큰 남자와 아동처럼 아바타의 체형 차이는 실제 게임에서도 발생합니다



◈ 모든 생활의 기반이 되는 '에스카토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에스카토스의 아지트는 게임을 하면서 자주 돌아오게 되는 곳입니다. 노엘은 처음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오고, 이안은 캐릭터가 깨어났을 때 방에 서 있죠. 지금은 특별한 기능이 없지만 나중에 내부에 물건을 배치한다든지 하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초기에는 아지트를 으리으리하고 거대하게 기획했는데, 작게 줄였습니다. 아지트에서 나오면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동선이 좋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마장기나 그리마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나, 현재는 기능이 바뀌어서 해당 부분은 현재 플레이하는 아바타 외 다른 아바타들이 대기하는 캐릭터 선택 화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디자인도 일부 수정되었죠.

▲ 본래 계획과 달리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게 변경된 아지트의 모습입니다


▲ 초기에는 마장기나 그리마를 보관하는 공간도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에스카토스는 모든 크로노너츠가 생활하는 지역으로 일종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향과도 같은 곳이지요. 지난 테스트에서는 설명이 부족해서 에스카토스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유저분들이 많아서 영상을 첨부하는 등 좀 더 에스카토스가 어떤 곳인지 확실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에스카토스의 유래는 라이트 블링거가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시간의 틈새에 불시착하게 된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 지역에는 모래와 돌밖에 없고 타임리퍼같은 몬스터들이 계속 공격을 해오면서 위험에 노출되자 공중에 뜨는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설정에 의해 어두운 분위기가 될 뻔 했으나, 내부 회의를 통해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곳으로 변경했습니다.

창세기전4 자체가 넘버링 시리즈인 만큼 특색이 있어야 했습니다. 에스카토스의 특징은 시간을 여행하며 전작의 시대를 넘나들다 보니 여러 시대의 건물들이 다 나타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에스카토스는 희한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노엘도 그렇고, 복식은 현대적이지만 건물들은 나무나 돌을 사용한 중세풍이나 어찌 보면 스팀펑크스러운 디자인들이 많아요.

과거와 미래의 중간이면서 창세기전4만의 차별화를 담고 있는 곳으로 디자인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디자인을 하는 원화가들 사이에서도 생각이 달라서 이를 조율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로 혼란 없이 디자인 하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들을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 에스카토스는 과거와 미래의 중간, 그 어딘가에 세워진 마을입니다


우선, 라이트 블링거로부터 전해진 미래의 기술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이트 블링거의 부품에도 한계가 있고, 과거의 물건들로 이를 구현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거리의 분위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SF와는 다른 형태의 물건들을 새로이 디자인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용할 ‘조금은 다른 형태의 물건들’로 오래되었지만 현대 문명에 속하는 물건들의 디자인을 활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야기된 것이 ‘진공관’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이면서도, 현재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은 그런 느낌의 디자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에스카토스는 진공관, 유리관 같은 구조물 안에 반짝이는 효과를 많이 사용해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다음은 '공중에 뜬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공중에 뜬다면, 어딘가 가서 착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통해, ‘공중에 뜨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건물’의 개념이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전원 소켓 같은 형태로 끼우고, 빼는 것이 가능한 건물’이라는 디자인 코드가 나왔습니다.

공중에 뜬 건물들은 조각 부품처럼 크기나 모양이 맞추어져 있고, 공중에 떠 있기 위한 빛나는 부품들이 붙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빛나는 요소들이 많은, 환상적인 느낌의 마을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에스카토스의 집은 전원 소켓처럼 끼우고 뽑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은 ‘나무와 돌로 지어진 친숙한 느낌의 집들’입니다. 기와로 지은 듯한 울쑥불쑥한 느낌의 집들은 동화 속 마을과 같은 재미있는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자세히 보면 친숙하고, 익숙한 집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지요. 색감도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에스카토스는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요. 이는 시간의 틈새에 재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자들이 만든 시간 이동 장치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재료를 구해오게 되는데, 초반에는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 시대가 무대인 만큼 재료가 돌이나 나무처럼 단순한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1층 광장의 경우, 에스카토스가 공중에 있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서 중앙에 구멍을 뚫어 아래 지역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공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인 거죠. 에스카토스는 게임 전반에 걸쳐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기에 모델링이 시작되면서 차후에 보강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 에스카토스 1층 광장은 공중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에스카토스에는 3개의 길드가 있으며 각 층에 길드가 하나씩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층을 담당하고 있는 길드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에스카토스가 기본적으로 라이트 블링거를 개조한 지역인만큼,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자들이 모인 길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바나스' 길드고, 1층에 있습니다.

거대한 수정이 디자인적 특징으로, 과학기술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건물 내부에는 영자가 흐르는 연구장치 같은 것도 다수 배치되어 있죠. 연구길드의 유니폼은 의사나 학자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인데요. 복식에 은색처럼 쇠 느낌을 주는 색상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바나스 길드의 주요 인물로는 에버슈타인과 드라우푸니르가 있습니다. 에버슈타인은 이바나스 길드의 길드장이고, 드라우푸니르는 나이가 많은 현자로 이바나스 길드의 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논쟁을 하면서 에스카토스의 방향을 결정하는 인물들입니다.

▲ 영자가 흐르는 장치가 가득한 연구 길드 내부입니다


▲ 길드장 에버슈타인(좌)과 드라우푸니르(우)는 연구 길드의 주요 인물입니다


다음으로는 군인 같은 조직인 카스트라 길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시간의 틈새에 등장하는 타임리퍼라는 존재들에게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인 길드로, 에스카토스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가 등록을 해야만 중앙에 위치한 시간 나침반을 이용해 시간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죠.

카스트라 길드의 건물들은 초기 콘셉트와 디자인이 거의 바뀌지 않았어요. 계단을 추가하고 깃발을 배치해서 조금 더 웅장하게 만들었죠. 카스트라 길드 NPC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머리에 투구 같은 걸 쓰고 있고, 경비처럼 배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복 자체가 군복 같은 이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요 인물로는 다크니아, 루크 한센, 자바카스 등이 있습니다. 다크니아는 시간 나침반 앞에 있는 NPC로 대부분의 게임 설명을 맡고 있는 만큼 자주 보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루크 한센은 카스트라 길드에서 실무를 보는 청년으로, 퀘스트를 많이 주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되는 NPC입니다. 자바카스는 카스트라 길드의 길드장인데요. 다른 길드의 길드장들과 에스카토스를 구축한 핵심 인물 중 하나입니다.

▲ 벽에 걸린 깃발이 카스트라 길드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 카스트라 길드의 주요 인물 자바카스(좌)와 루크 한센(우)입니다


마지막으로 2층에는 크로스로드라는 상업 길드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아이템과 물약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지역이고 1, 3층을 모두 합쳐놓은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건물 디자인에 있어서 2층에는 독특한 건물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시장에 온 것처럼 만국기가 걸려있다거나 하는 등 깃발이 많고, 크로스로드 길드 건물로 들어가면 실내가 가게처럼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현재는 내부에서 무엇을 팔지는 않고, 뒤쪽으로 길드장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요 인물로는 그랑디스, 유나가 있습니다. 그랑디스는 '누님' 같은 느낌을 가진 크로스로드의 길드장입니다. 파트너를 이안으로 선택하실 분들은 호색한 기질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마치 여자 이안을 보는 듯한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위험한 대사도 많이 있죠. 유나는 잡다한 일을 처리하는 인물로, 유현이라는 쌍둥이가 주변에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 제일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2층에는 크로스로드 길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길드장 그랑디스는 이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카토스를 돌아다니고 퀘스트 진행을 통해 정보를 모으다 보면, 3층의 다크니아 옆에 있는 시간 나침반을 통해 외부 지역 '시간의 틈새'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의 틈새는 몬스터 타임리퍼만 등장하는 사막과 같은 지역입니다. 타임 리퍼가 에스카토스로 올라오지 못하게끔 막는 방파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시간의 틈새는 마치 오랜 유적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주변에 큰 돌덩이가 공중에 떠 있는데, 이것을 통해 중력이 다소 무시되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는 영자들이 흘러다니고 있기도 합니다.

▲ 시간의 틈새는 몬스터 타임리퍼가 등장하는 사막과 같은 지역입니다



◈ 액트 1 '하늬바람의 매'는 서풍의 광시곡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대

게임 내 저널에서 '하늬바람의 매'라고 나오는 부분이 액트1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늬 바람의 매는 서풍의 광시곡과 관련된 시대인데요. 클라우제비츠와 같은 서풍의 광시곡 등장 인물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처음 하늬바람의 매로 들어가면 '아지랑이 협곡'이라는 거대한 필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게이시르 북부 인페르노 감옥 요새 주변에 있는 돌산으로 구성된 산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기에 별도의 콘셉트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필드를 지나다 보면 검은 그림자가 스쳐 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이는 배경에 그려져 있는 뼈대와 같은 생김새의 장치 그림자입니다. 해당 장치는 이전에 헬카이트를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이며, 고철처럼 방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창세기전4에서는 칼스가 이미 헬카이트를 죽인 후라 실제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 아지랑이 협곡은 거대한 필드로, 인페르노 감옥 요새 주변에 있습니다


▲ 화염 용 헬카이트를 막기 위해 과거에 설치해놓은 장비들도 보입니다


'하늬바람의 매'에서는 게이시르의 장교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또한, 게이시르의 다크 아머들이 입던 암흑 기사 의상들과 제국 병단의 의상도 등장합니다. 시대적 배경 자체가 팬드래건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게이시르 제국은 힘이 약해진 상태인데, 이 때문에 팬드래건이 게이시르 영지 내에서 종교 탄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흑신을 숭배하는 이들은 여전히 남아있고, 탄압에 저항하며 광신도들이 등장하여 신뿐만 아니라 과거 흑태자를 중심으로 게이시르가 강대하던 시절을 믿는 종교도 생겼습니다. 이런 광신도들이 예전 제국 병단의 의상을 구하고 입고 다니게 되는 것이죠.

이외 이루스의 경우 창세기전2 시절부터 생존한 상태이기에 암흑기사 갑옷을 그대로 입고 있습니다. 이는 비전투 시 착용하는 의상이며 보다 거대한 어깨 장식을 장착한 전투용 갑옷도 따로 있는데, 시대가 변화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예전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 하늬바람의 매에서는 게이시르의 장교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는 사람들은 제국 병단의 의상을 입기도 합니다


하늬바람의 매 주요 인물은 기쉬네 드리포드, 에스메랄다가 있습니다. 또한, 제피르팰컨 비밀기지 등 곳곳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마주치게 됩니다. 이들은 이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약간의 변화만 추가했습니다.

기쉬네 드리포드는 창세기전2에 나왔던 인물입니다. 그때는 방랑자 시절이었기에 누더기 같은 갈색 로브를 입고 있었는데, 본래는 게이시르 제국에서 굉장한 힘을 지닌 대마법사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흑태자가 사라지면서 방랑 생활을 시작했죠.

정상적이라면 굉장히 나이가 많아야 하는데, 무언가 변화가 생겨서 젊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 스토리의 핵심 요소인 '오차율'에 따른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2차 CBT까지는 머리가 녹색이었는데요, 창세기전2에 맞춰 파란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리델하트도 전작에서는 남성이었으나 여성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에스메랄다는 서풍의 광시곡 시절 '성녀'로 불리던 사람입니다. 치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던 역할입니다. 하늬바람의 매에서도 여러 마을을 도와주고 있으며, 아지랑이 협곡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성녀 에스메랄다는 치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캐릭터입니다


필드에서 발견하는 동굴 중 하나인 제피르팰컨 비밀기지에서는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전에 공개된 클라우제비츠가 작전을 설명하는 영상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클라우제비츠는 다수의 전작에서 등장한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상황에 따라 철가면, 샤른호스트 등 많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이 시대에는 '군사'(軍師) 버전으로, 샤른호스트 때보다는 어리고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누는 '아르카나 퀘스트'를 접할 수 있는 NPC입니다. 아네모네는 이전 CBT 때 아르카나로도 나왔던 캐릭터입니다. 어윈 록슬리는 처음에는 잡다한 일을 처리하다가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죠.

▲ 군사 시절의 클라우제비츠(좌)와 아네모네(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카라카스 지하수로는 하수도 같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카라카스 지하수로에서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는 그리마로 변신한 이루스가 등장해서 전투가 시작되는데요. 이때, 샤른호스트가 잠시 나와서 전투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카라카스 지하수로에서 만나는 샤른호스트는 서풍의 광시곡 시절이 배경입니다. 보라색과 붉은색을 많이 사용한 베네치아풍의 복식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템페스트 시절의 클라우제비츠는 또 분위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인페르노 유황 동굴은 불의 정령 같은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곳입니다. 로카르노 스탠리, 엔닐을 만날 수 있으며 후에 시라노를 마주치는데 일조하는 장소입니다. 사각형의 거대한 구조물이 있는 시간의 사면에서는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도네프로게스가 등장합니다.

▲ 사각형의 거대한 구조물이 있는 이곳은 인페르노 유황 동굴입니다


실버는 서풍의 광시곡에 등장한 주요 인물입니다. 시라노 번스타인과 같이 다니는 캐릭터로, 해적 대장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죠. 코델리아 오스틴의 전신 그림은 처음 공개되는 것 같은데, 총과 폭탄을 사용하는 캐릭터입니다. 리스 스탐가르드는 레전드 등급 캐릭터입니다. 이전 CBT 때 영자 조합기로 획득하던 레전드 중 하나입니다. 군단의 HP를 모두 회복시켜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디에 레이틴은 이전에 간단하게 소개된 적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듀란 램브란트와 오누이 관계인 듀나미스 램브란트도 있는데, 원작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성기사로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도 액트1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르카나입니다. 실제 게임에서 처음 만나면 죄수복에 칼만 들고 있는데요. 유저들이 켈베로스를 만나게 되면 잠시 나타나 도와주기도 합니다. 나중에, 시라노가 탈출하고 복수의 화신이 되어 다시 나타납니다. 복수의 화신이 된 시라노는 데이모스에게서 전수받은 암흑혈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은 미남자로서의 이미지보다는 나중에 등장하게 되는 ‘복수귀’로서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어요. 좀 더 어둡고, 강렬한 느낌으로 표현했죠. 복식도 검고, 어두운 느낌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학자와 복수귀라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느낌을 가진 시라노이기에 나중에 부드러운 시라노가 등장한다고 예상하고, 이번에는 강렬하고 어두운 부분을 살렸습니다.

▲ 하늬바람의 매에서는 실버(좌), 코델리아 오스틴(중), 리스 스탐가르드(우)를 마주치게 됩니다


▲ 디디에 레이틴(좌)과 듀나미스 램브란트(중), 시라노(우)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액트 2 '네메시스'에서 '이올린'과 '라시드 팬드래건'이 등장한다

액트2 네메시스에서는 이올린과 라시드 팬드래건이 등장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이올린은 '이올린 팬드래건 헤메라'인데요. 팬드래건과 게이시르와 전면전으로 팬드래건 왕족이 거의 전멸당하는 그 시절보다 이전 시점입니다. 전투를 거의 하지 않은 만큼 커다란 어깨 갑옷도 없고, 체형에 어울리는 세검을 장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게이시르와 팬드래건이 전쟁에 들어가기 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때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이올린은 창세기전2에 나오는 '네메시스 이올린' 이미지일 텐데요. 본래 거대한 어깨 갑옷은 남성 성기사의 복식인데 이올린만 특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는 이올린의 의상 자체가 남성용 갑옷을 고쳐서 만듯 것이기 때문이죠.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두꺼운 검자루는 가문의 대검, '엑스칼리버'입니다. 네메시스 이올린은 이름 그대로 복수의 화신이며, 이전에 비해 남성적이고, 강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네메시스 이올린은 아르카나로 획득할 수는 없습니다.

라시드 팬드래건은 이올린이 게이시르와의 전면전에서 구출한 동생입니다. 창세기전2의 핵심 인물로, 출중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나이가 어려 이를 발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죠. 향후 크로우에게 검술을 배우고 강해지며 '성왕' 라시드가 되는 등 추앙받는 인물이며, 노년에 들어서는 직계 후손 클라우제비츠를 혼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라시드는 창세기전에서 14살이라는 어린이와 청년의 애매한 경계에 서있었습니다. 창세기전 2에서 크로우에게 검술을 배우며 갑자기 청년으로 성장을 하게 됬는데, 원작자들과의 상의를 통해 어린 상태, 초등학생에 가까운 상태로 설정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청년, 어른 버전도 나올 예정입니다.

창세기전4는 매우 광범위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황과 설정에 따라,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 이올린 팬드래건 헤메라는 크지 않은 갑옷과 세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라시드 팬드래건의 일러스트, 이 아이는 커서 성왕 라시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