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인 TNL이 다시 한 번 최종전을 뚫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1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 최종전에서 TNL이 히어로에게 3:2로 승리했다. 히어로는 TNL과 풀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제라툴-자가라 조합을 넘어서지 못했다. TNL은 MVP 블랙과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1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 (히어로 선픽)

[TNL]
▶ 밴 : 소냐/제라툴
▶ 픽
- 리밍(스나이퍼)
- 그레이메인(크레이지무빙)
- 캐리건(sCsC)
- 정예 타우렌 족장(노블레스)
- 우서(재현)

[히어로]
▶ 밴 : 무라딘/ 레오릭
▶ 픽
- 줄(우재)
- 발라(데바)
- 레가르(마기)
- 누더기(스워이)
- 스랄(다르비시)

불지옥 신단에서 1세트가 열렸다. 히어로는 '스워이' 김승원의 누더기가 교전 중에 기습적으로 상대를 끌어내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다. '우재' 송우재의 줄까지 '뼈 감옥'을 활용해 끌어낸 상대를 도망치지 못하게 완벽한 CC 연계를 이어가며 응징자를 독점했다. 이에 TNL은 '노블레스' 채도준의 정예 타우렌 족장의 '광란의 도가니'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히어로는 재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2세트

◇ 전장 : 블랙하트 항만(TNL 선픽)

[TNL]
▶ 밴 : 아바투르/ 일리단
▶ 픽
- 무라딘(노블레스)
- 제라툴(sCsC)
- 폴스타트(스나이퍼)
- 제이나(크레이지무빙)
- 말퓨리온(재현)

[히어로]
▶ 밴 : 줄/ 자가라
▶ 픽
- 그레이메인(데바)
- 태사다르(우재)
- 레가르(마기)
- 소냐(스워이)
- 스랄(다르비시)

이어진 블랙하트 항만에서 2세트, TNL은 폴스타트와 제라툴을 활용해 초반부터 맵 전반의 주도권을 잡았다. 금화를 빠르게 수집하고 입금을 준비했다. 이에 히어로는 침착하게 금화를 차지하려는 무라딘을 끊어내고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재현' 박재현의 말퓨리온과 'sCsC' 김승철이 완벽한 CC 연계로 상대를 한 번에 제압해냈다. TNL은 미드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해 핵까지 타격했다. 교전에서는 제라툴이 '공허의 감옥'으로 상대를 각개격파해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3세트

◇ 전장 : 거미 여왕의 무덤(히어로 선픽)

[TNL]
▶ 밴 : 줄/ 누더기
▶ 픽
- 레가르(재현)
- 리밍(크레이지무빙)
- 폴스타트(스나이퍼)
- 첸(sCsC)
- 티리엘(노블레스)

[히어로]
▶ 밴 : 무라딘/ 그레이메인
▶ 픽
- 태사다르(마기)
- 자가라(우재)
- 발라(데바)
- 레오릭(스워이)
- 제라툴(다르비시)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3세트에서 히어로는 레오릭-제라툴-발라로 라인에 서있는 TNL의 영웅을 끊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거미 시종을 소환해 모든 라인을 압박하며 10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TNL은 기습하는 '다르비시' 민성민의 제라툴을 끊어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위기 상황에서는 '다르비시'가 퇴로를 차단하며 차례로 킬을 기록했다. 먼저 16레벨을 달성한 히어로는 제라툴과 자가라의 궁극기로 상대를 완벽히 봉쇄하고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20레벨을 달성한 히어로는 4:5 싸움을 버텨내는 동안 '다르비시'의 제라툴이 몰래 핵을 파괴하며 2:1로 앞서갔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4세트

◇ 전장 : 영원의 전쟁터(히어로 선픽)

[TNL]
▶ 밴 : 태사다르/ 일리단
▶ 픽
- 리밍(크레이지무빙)
- 자가라(스나이퍼)
- 제라툴(sCsC)
- 말퓨리온(재현)
- 레오릭(노블레스)

[히어로]
▶ 밴 : 무라딘/ 티리엘
▶ 픽
- 그레이메인(데바)
- 레가르(마기)
- 누더기(스워이)
- 티란데(우재)
- 스랄(다르비시)

4세트 영원의 전쟁터에서는 TNL이 자가라-제라툴을 가져왔다. 자가라가 상대 불멸자를 공격하고 나머지 영웅들이 상대를 견제했다. 이어진 교전에서는 히어로가 그레이메인의 순간적인 딜로 TNL의 영웅을 끊어냈다. 10레벨 이후에 히어로는 독특한 궁극기 조합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스랄의 '지진'에 티란데 '별똥별'로 광역 CC와 딜을 한 번에 선보였다. 이에 TNL은 레오릭과 제라툴, 자가라의 궁극기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원하는 전투를 펼쳤다.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불멸자와 함께 핵을 파괴하고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5세트

◇ 전장 : 하늘 사원(히어로 선픽)

[TNL]
▶ 밴 : 줄/ 일리단
▶ 픽
- 자가라(스나이퍼)
- 제라툴(sCsC)
- 누더기(노블레스)
- 제이나(크레이지무빙)
- 말퓨리온(재현)

[히어로]
▶ 밴 : 무라딘/ 리밍
▶ 픽
- 태사다르(다르비시)
- 레가르(마기)
- 발라(데바)
- 그레이메인(우재)
- 레오릭(스워이)

결승으로 향할 마지막 5세트가 하늘 사원에서 열렸다. TNL은 누더기와 제라툴로 홀로 떨어진 상대 영웅을 끊어내며 바텀 사원을 차지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TNL은 '공허의 감옥-게걸 아귀'로 교전에서 상대를 무력화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3레벨 격차를 벌린 TNL은 누더기와 제라툴로 도망치는 상대까지 완벽히 제압했다. 히어로가 우두머리 사냥으로 교전을 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매복한 김승철의 제라툴이 파고들어 히어로의 영웅을 끊어내고 대승을 거뒀다. 히어로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친 TNL이 핵을 파괴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4강 최종전

TNL 3 VS 2 히어로
1세트 TNL 패 VS 승 히어로 불지옥 신단
2세트 TNL 승 VS 패 히어로 블랙하트 항만
3세트 TNL 패 VS 승 히어로 거미 여왕의 무덤
4세트 TNL 승 VS 패 히어로 영원의 전쟁터
5세트 TNL 승 VS 패 히어로 하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