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중에서도 서부 캘리포니아에는 굉장히 많은 게임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와 그 위성 도시들에 자리 잡은 대형 게임사들에서부터 시작해, 샌프란시스코의 각종 IT 기업들까지 실리콘 밸리로 대표되는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게임&IT 업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지금 GDC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까운 레드우드 시티에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메가 게임 기업, EA의 총 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GDC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르고 있는 오늘, 전 세계에 스튜디오와 지사를 두고 있는 EA 의 글로벌 헤드쿼터이자 심장, EA 레드우드를 탐방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게임사를 방문했지만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캠퍼스는 처음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단순히 몇 개의 건물이 아닌, 캠퍼스라고 불러야 할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더군요. 그럼 한 번 그 위용을 감상해보시죠.



▲ 이 입구를 봤을 때만 해도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게임사구나 싶은 정도...


▲ 웰컴 리셉션과 그 뒤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 반겨주는 타이탄폴!


▲ 전광판에서는 EA 주요 게임들의 트레일러가 나옵니다.


▲ 맨 위층에는 비서럴이, 그 아래에는 맥시스가 있습니다.




▲ 여기까진 제법 크긴 크다 싶었는데, 뒷문으로 나오니 갑자기 펼쳐지는 광야

그렇습니다. 처음 본 건물은 그저 거대한 EA 레드우드 시티 캠퍼스의 일부분이자 건물 하나일 뿐, 이 캠퍼스 전체의 크기는 어마어마했던 것이죠. 안내자의 말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약 1만 명 정도 되는 인원이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만 합니다.

▲ 휴식처도 있고요.


▲ 이번엔 다른 건물에 있는 음향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 척 보아도 뭔가 수준급의 시설. 사운드 믹싱과 녹음 모두에 쓰이는 스튜디오.








▲ 밖에는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각종 물건이 쌓여있습니다.


▲ 그 옆의 전문적으로 사운드 믹싱만을 담당하는 가장 큰 규모의 스튜디오 A.


▲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는 스크린 공명식 스피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 밖에는 수많은 게임들의 포스터가...




▲ 저 샌드백은 소리를 만들기 위한 물건이겠죠...?


▲ 먹어야 힘내서 일하지요.


▲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EA 역사 박물관입니다. 캠퍼스 내 건물 한 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온갖 고전 게임기들이 한 곳에...


▲ 왜, 좀비 처음 봐?


▲ 창립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물.


▲ CAN A COMPUTER MAKE YOU CRY?


▲ 상패가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 그동안 EA가 수집해온 트로피들입니다. 정말 많아요.




▲ 박물관과 같은 장소에 EA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 지갑이 정말 정말 위험한 곳입니다...


▲ 각종 플랫폼 별로 나온 게임들도 당연히 구입할 수 있고


▲ 그간의 게임 한정판에 수록되었던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기념품으로 가장 무난한 머그


▲ 기념품 샵을 나와 다시 한 바퀴 돌면, 그동안 출시된 게임의 기념판들이 있습니다.


▲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심시티4


▲ 해리포터는 무려 9백만 장입니다.


▲ 캠퍼스 중앙의 잔디밭에 나와봅니다.

이 잔디밭은 굉장히 넓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회사 차원에서 이벤트를 할 때마다 모두 모여 즐겁게 노는 장소가 된다고 합니다. 가끔은 헬리콥터를 불러내 착륙시키기도 하고, 군인들이 몰려와 훈련 시연을 보이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 발도장을 꾹 찍어줍니다. 한국의 연약한 잔디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 아까의 메인홀로 돌아와서. 한쪽 벽에는 주요 타이틀들의 배너가 붙어 있습니다.


▲ 배틀프론트의 아트는 언제봐도 멋져요.


▲ 간식 무제한!


▲ 어딘가에서 투어를 왔는가 봅니다.


▲ 힘내라 비서럴!


▲ 다크 스폰의 아빠도 지켜본다고 합니다.


▲ 일렉트로닉 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