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고 1라운드에 당했던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1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8일 차에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SKT T1은 최근 강팀으로 거듭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깔끔한 2:0 완승을 거뒀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콩두 몬스터를 잡고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1경기 1세트에 SKT T1이 승리했다. SKT T1이 라인전 단계부터 야금야금 이득을 챙겼다. '블랭크' 강선구의 니달리와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도 명불허전 경기력을 뽐냈다. 한타 상황마다 SKT T1의 승전고가 울렸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황을 반전하지 못했다.

2세트 역시 SKT T1이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 진에어 그린윙스가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자 SKT T1은 연이은 한타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뱅'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킬 포인트를 다수 기록했다. 갑자기 승기를 내준 진어에 그린윙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SKT T1이 1라운드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콩두 몬스터가 만난 2경기. 1세트에서 콩두 몬스터의 승리였다. 상대의 한타 중심 조합에 고전하던 콩두 몬스터는 상대의 바론 오더를 역이용해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러자 2세트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팽팽한 상황 속에서 조용히 주도권을 잡더니, 깔끔한 몰래 바론으로 승기를 굳혔다.

곧바로 펼쳐진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키' 손영민에게 제드를 쥐여줬다. 그리고 제드는 탑 라인 다이브에서 2킬을 기록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탄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 1차 타워 파괴 과정에서 보여준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콩두 몬스터는 싸움을 먼저 열어야 하는 조합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 채 무너졌다.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가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8일 차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SKT T1 - SKT T1 2:0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SKT T1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콩두 몬스터 - 아프리카 프릭스 2:1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콩두 몬스터
2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콩두 몬스터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순위

1위. 락스 타이거즈 - 11승 1패 득실 +18
2위. 진에어 그린윙스 - 9승 4패 득실 +9
3위. kt 롤스터 - 8승 4패 득실 +8
4위. SKT T1 - 7승 4패 득실 +6
5위. CJ 엔투스 - 7승 5패 득실 0
5위. 삼성 - 7승 5패 득실 0
7위. 롱주 게이밍 - 6승 6패 득실 +2
8위. 아프리카 프릭스 - 4승 7패 득실 -4
9위. 콩두 몬스터 - 1승 12패 득실 -19
10위. 스베누 소닉붐 - 0승 11패 득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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