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의 바론 오더가 무위로 돌아갔다.

1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9일 차 스베누 소닉붐과 kt 롤스터의 1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스베누가 잦은 교전 중에도 드래곤을 계속 챙겨내 어느새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스베누는 오브젝트를 끊임없이 노렸다. 20분에 시도한 기습적인 바론 사냥도 분명 성공할 듯 보였다.


kt 롤스터는 상대의 20분 바론 사냥 시도를 눈치챘다. 조금 늦은 감이 있음에도 달려나간 kt 롤스터, '썸데이' 김찬호의 뽀삐는 아슬아슬하게 바론을 빼앗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회심의 전략을 무위로 돌렸다.

기세를 잡은 kt 롤스터가 바론 버프를 활용해서 미드 2차, 봇 2차 타워를 파괴했고 그사이 드래곤까지 획득하면서 승리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kt는 25분만에 4천 골드 가까운 격차를 벌려내고 앞서 나갔다. 27분에 스베누의 3차 타워가 파괴됐다.

스베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군 블루 버프 진영에서 싸움을 걸었다. 상대 킨드레드를 노리고 들어간 한타는 상대의 킨드레드, 질리언, 바드 궁극기를 모두 소모시켜냈고 그 와중에 스베누는 상대 바드를 잡으면서 이득을 봤다.

스베누는 미리 쌓아논 드래곤 스택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한타 싸움에서 아쉽게 패배하면서 오브젝트를 내줘야 했다. 미드 라인 근처에서도 한타를 벌인 스베누, 오늘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스베누는 다시 등장한 바론을 노리고 사냥을 시도했고 다시 상대에게 빼앗기면서 기회를 아에 내주었다. kt 롤스터는 그대로 진격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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