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ROX 타이거즈가 1세트 승리를 거뒀다.

2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3일 차 2경기 ROX 타이거즈와 CJ 엔투스의 1세트에서 ROX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어느 한 팀이 크게 앞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ROX 타이거즈가 빠르게 바론 버프를 챙기며 승리했다.


CJ 엔투스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와 '버블링' 박준형의 킨드레드가 힘을 합쳐 노틸러스를 쓰러뜨렸다. 그러자 ROX 타이거즈는 탑 라인 다이브 성공과 함께 상대의 봇 라인 갱킹 시도를 막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ROX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탑 라인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뽀삐가 궁극기로 상대를 모두 날리며 살아나갔다.

봇 라인에서 ROX 타이거즈 특유의 합류 속도가 빛을 발했다. CJ 엔투스가 먼저 시비르를 노리자, 순식간에 팀원들이 모두 합류해 봇 듀오 모두를 쓰러뜨렸다. '스멥' 송경호의 노틸러스가 정확하게 손에 들고 있던 닻줄을 루시안의 몸에 걸었다. 계속된 대치 구도에서 양 팀은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다. 한 팀이 한타 승리를 거두면, 상대가 바로 맞받아쳤다.

ROX 타이거즈가 드래곤 타이밍에 맞춰 상대 루시안을 순식간에 쓰러뜨리고 스택을 쌓았다. CJ 엔투스가 복수를 위해 '순간이동'으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는데, '프레이' 김종인의 시비르는 '주문 방어막'과 궁극기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살아나갔다. 분위기를 탄 ROX 타이거즈는 바론 사냥에 나섰는데, CJ 엔투스가 이를 제대로 노려 또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드래곤 지역에서도 크게 부딪힌 양 팀. 화려하게 스킬 연계가 부딪혔고 CJ 엔투스가 상대를 모두 쓰러뜨렸다. 킨드레드의 궁극기가 시간을 잘 끌었고, 그 위로 빅토르의 광역 대미지가 떨어졌다. 위기를 느낀 ROX 타이거즈가 빠르게 바론 사냥에 나서 성공했다. CJ 엔투스가 뒤를 덮쳤지만, 이미 늦은 상황. 결국, 상대 네 명을 쓰러뜨린 ROX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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