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를 꺾은 락스 타이거즈가 삼성의 승리와 함께 스프링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했다.

2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4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1위의 위용을 보여주며 콩두 몬스터에게 승리했고, 2경기에서는 삼성이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를 꺾으며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1세트는 '피넛' 윤왕호를 중심으로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뒀다. 날카로운 탑갱킹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매복 플레이로 상대의 반격 의지를 꺾어놨다. 콩두 몬스터가 교전으로 반격했지만 이미 성장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었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락스 타이거즈는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락스 타이거즈는 성장형 챔피언인 갱플랭크와 빅토르를 선택했다. 콩두 몬스터가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과 '쏠' 서진솔의 진을 중심으로 교전에서 상대를 끊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불리해진 락스 타이거즈는 정확한 판단으로 상대가 드래곤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바론을 가져갔다. 르블랑과 진이 암살로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며 넥서스로 향했다. 가까스로 '프레이' 김종인의 시비르가 공격을 막아내고 극적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진에어와 삼성의 2경기 1세트가 열렸다. 양 팀은 정글간 치열한 교전 대결을 펼쳤다. 진에어의 ‘윙드’ 박태진은 드래곤 운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삼성의 ‘앰비션’ 강찬용은 그레이브즈로 강력한 화력 갱킹으로 킬을 만들어냈다. 드래곤 지역 대치 상황에선 리신이 극적인 스틸을 보여줬지만, 그레이브즈가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잘 성장한 강찬용이 화끈한 포격으로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2세트에서는 진에어가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쉴 틈 없이 끊어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3세트, 양 팀은 정글러를 제외하고 1세트와 같은 조합을 꺼냈다. 진에어는 봇 라인으로 집결해 2차 포탑을 밀어내고 그라가스를 끊어냈다. 드래곤까지 가져갔지만, 삼성이 사냥을 마치고 후퇴하는 상대를 끊어냈다. 이어진 교전마다 진에어는 엘리스와 노틸러스, 리산드라의 정교한 CC 연계로 확실한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조합을 가져간 삼성은 긴 사거리를 활용해 대치 구도에서 이득을 챙겼다. 드래곤 전투에서 '코어장전' 조용인이 상대의 어그로를 확실히 끌었고 가까스로 살아났다. 상대를 추격해 끊어낸 삼성은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가져갔고 거침없이 전진해 3억제를 파괴했다. 마지막 넥서스 앞 교전에서 '크라운' 이민호가 팬타킬까지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4일 차 결과

1경기 콩두 몬스터 vs 락스 타이거즈 - 락스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경기 삼성 vs 진에어 그린윙스 - 삼성 2:1 승리
1세트 삼성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삼성
3세트 삼성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순위

1위. 락스 타이거즈 - 14승 1패 득실 +24
2위. 진에어 그린윙스 - 10승 5패 득실 +9
3위. kt 롤스터 - 9승 5패 득실 +9
4위. 삼성 - 9승 6패 득실 +2
5위. SKT T1 - 8승 5패 득실 +6
6위. CJ 엔투스 - 8승 7패 득실 -2
7위. 아프리카 프릭스 - 6승 7패 득실 -2
8위. 롱주 게이밍 - 6승 8패 득실 -1
9위. 스베누 소닉붐 - 1승 13패 득실 -22
10위. 콩두 몬스터 - 1승 13패 득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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