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에 앞서 전 세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프로 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SC)에는 총 12개 팀이 모여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이번에는 한국 랭킹 1위이자 세계 랭킹 1위, 절대 부동의 최강자 MVP 블랙도 HSC에 참가한다. MVP 블랙은 2015년도부터 국내 대회를 모조리 휩쓸면서 우승, 또 우승을 이어갔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5에서 DK(현 TNL)에게 2:4로 패배해 준우승, 블리즈컨 진출을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 패배 이후 완벽하게 각성한 MVP 블랙은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WCA, HCOT, 슈퍼리그, 파워리그를 모조리 휩쓸면서 패왕으로 등극했다.

MVP 블랙은 그야말로 못 다루는 영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무서운 픽풀을 자랑한다. 특히 파워리그에서는 머키, 아르타니스, 길 잃은 바이킹 등 주류와는 한참 동떨어진 픽까지 꺼내들면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슈퍼리그에서는 원 탱커 조합과 2탱커 조합을 밸런스 있게 사용하면서 유기적으로 조합을 짰고, 결승전에서는 줄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특히 '사케' 이중혁의 그레이메인은 슈퍼리그 내에서만 6승 1패, 파워리그 결승전에서도 두 번 등장해 모두 승리하면서 MVP 블랙의 필승 공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엄청난 실력을 갖고도 2015년에는 블리즈컨에 출전조차 하지 못해 울분을 삼켜야 했던 MVP 블랙. 이제는 도저히 저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돌아와 HSC 우승을 노리고 있다.



◈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SC) 인포그래픽

[HSC 인포그래픽①] 절대자, 패왕, 세계최강…. HSC 정벌 나서는 MVP 블랙

[HSC 인포그래픽②] 비운의 2인자 TNL, HSC에서는 쌓였던 원한 해소 가능할까?

[HSC 인포그래픽③] 근접 영웅만 가져오면 필승? 2연속 최강 도전하는 C9

[HSC 인포그래픽④] 든든한 형의 지원-아우의 활약! 북미 2위 Naventic

[HSC 인포그래픽⑤] 나왔다 하면 우승? 패배를 모르는 중국 최강의 팀 eStar

[HSC 인포그래픽⑥] 좁은 픽풀의 한계 벗어날까? 중국 2위 EDG

[HSC 인포그래픽⑦] 유럽의 신흥 강자! 밴픽부터 성적까지 예상을 뒤집는 mYinsanity

[HSC 인포그래픽⑧] 틀에 박힌 조합은 거부한다? 유럽 최강 디그니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