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의 특허권 분쟁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NHN 엔터테인먼트의 특허관리전문 자회사인 'K-이노베이션'은 특허 수익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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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엔터테인먼트는 한게임 창사 이래 꾸준히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해 왔으며, 현재 NHN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특허는 총 771종. 국내 게임사 중 최대 수치에 달한다. 당시 K-이노베이션은 NHN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특허 중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API 중 하나인 '친구 API'의 특허권을 이용해 특허 수익화 사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친구 API'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의 게임 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친구 API'는 대단히 많은 SNS 기반 모바일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카카오 게임하기'또한 유사한 방식을 사용해 왔다. NHN 엔터테인먼트가 특허권을 주장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NHN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지난 24일 오후에 카카오 제주도 본사로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아직 카카오 측으로부터의 공식 입장은 듣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NHN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를 대상으로 특허권을 주장할 계획이며, 추후 이를 바탕으로 일본 라인, 미국 페이스북으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