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격투 게이머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오는 4월 10일 개막하는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 글로벌 초청 시드 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팀은 ‘TOPANGA’, ‘QANBA’, ‘TEAM RAZER’, ‘사우스이스트’ 팀 등 총 4팀으로, 현존 격투 게임계 전설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다.

먼저 QANBA 팀은 천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13억 분의 1이라는 별명을 가진 Xiaohai(샤오하이)를 중심으로 TAKOU(타코우)가 팀을 이뤄 중국을 대표해 시드를 획득했다. 중국 내 1, 2위를 다투는 두 선수의 연합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일에 싸인 3번째 멤버 역시 상당한 실력자로 알려진 상태.

동남아시아 지역 시드는 사우스이스트 팀이 차지했다. 대만 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추앙 받는 GamerBee(게이머비)는 2015년 EVO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플레이어이며, 홍콩의 최강자 HumanBomb(휴먼밤)과 예측할 수 없는 승부사 ‘풍꼬’ 이충곤이 합류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 시드를 받은 TOPANGA 팀 역시 화려한 이력과 최고의 전력을 자랑한다. 팀 매드캣츠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Mago(마고), 2014년 캡콤 컵과 EVO를 동시 우승한 유일 무이한 선수인 Momochi(모모치), 그리고 브레인 게이머로 불리는 일본의 현존 최강 플레이어 Tokido(토키도)가 출전, 최강의 라인업을 갖췄다.

TEAM RAZER이 마지막 해외 시드를 가져갔다. 세계 대회 우승을 통해 싱가포르의 스타로 떠오른 Xian(시안)과 게임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우승 업적을 쌓고 있는 Fuudo(후도)가 팀을 이루고 있으며, 2016년에 열린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에 등극한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가 합류, ‘반칙 급’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선우는 최근 차지한 두 번의 우승 모두 Tokido(토키도) 를 상대로 따낸 바 있어, 개인의 명예는 물론 국가 간 자존심을 건 매치가 다시 한 번 이뤄 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초청 시드를 받은 4개 팀 모두 우승 후보급 전력이지만,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는 3대3 팀 배틀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며, 단기 토너먼트가 아닌 8주에 걸친 장기간의 대회라는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후원하고 스포티비게임즈가 주최하는 ‘스트리트파이터V 크래쉬’는 금일 참가 신청을 마감하여 오는 4월3일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국내 게이머들을 선발힌다. 이후 오는 4월 10일 열리는 본선부터 스포티비 게임즈, 트위치, 네이버, 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