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MVP '사신' 오승주의 21번째 챔피언 자르반 4세. 근접전에 약한 아지르를 상대로 중후반 위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고, 롱주의 탑 라이너가 탱커가 아닌 갱플랭크였기 때문에 가능한 픽이었다.



선취점은 스베누가 획득했다. 아지르가 무리한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다 '플로우리스' 성연준의 그레이브즈에 저격당했다. 그레이브즈의 산탄총은 일반 산탄총과 다르게 원거리 저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오승주의 자르반 4세가 아지르를 상대로 매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1킬을 획득한 '플로우리스' 성연준의 그레이브즈가 또 킬을 획득했다. 그레이브는 2킬을 하며 얻은 골드와 꾸준히 정글링을 하며 번 돈으로 라이너급 이상의 성장을 보여줬다.

16분경, 탑 교전에서 경기가 터졌다. 스베누의 마오카이가 위험에 처하는 듯 했으나, 그레이브즈가 갱플랭크를 한 번에 '순삭'시켜버렸다. 어느새 합류한 자르반 4세가 '코코' 신진영이 사용한 황제의 진영을 넘어 땅을 갈라버렸다. 자르반 4세의 대격변은 말파이트의 멈출수 없는 힘과 같이 자신을 방해하는 스킬에 면역이다. 자르반 4세는 아지르의 제대로 된 카운터였다.

중반부터 스베누의 컨셉이 잘 살아났다. 마오카이와 자르반 4세의 순간 돌파, 그레이브즈와 칼리스타의 화력 지원이 대단했다.

32분경 스베누는 2인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롱주는 눈치챘고, 이내 싸움이 벌어졌다. 진영은 롱주가 훨씬 좋았으나, 자르반 4세가 '퓨리' 이진용을 혼자 잡으며 싸움 구도가 비틀어졌다. 결국, 이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스베누가 2:0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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