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그 1위인 이스타가 MVP 블랙과 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스프링 챔피언십 2일 차 A조 최종전에서 이스타가 C9을 2:0으로 꺾고 마지막 4강 주자로 합류했다. 승자전에서 중국 리그에서 항상 앞섰던 EDG에게 패배했지만, 2015 히어로즈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C9을 두 번 꺾어냈다.


이하는 이스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힙겹게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4강에 진출해서 굉장히 기쁘다. 내일 MVP 블랙과 대결에 자신있다.


Q. 중국 내에서 최고의 성적을 자랑했다. 오늘 최종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나?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룹에서 1위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EDG에게 예상 밖의 패배로 조금 아쉬웠다.


Q. 오늘 EDG가 승자전에서 운영을 준비해왔다. 어떤 점에서 밀렸다고 생각하나?

우리는 운영보다 초반 교전에서 밀린 것 때문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상대가 경험치를 잘 쌓아서 레벨 격차가 났다. EDG가 3번이나 연이어 정원 공포를 가져가 공성을 장악해 후반 라인 정리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Q. MVP 블랙이 이스타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MVP 블랙 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체가 팀워크가 중요해 개인의 역량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굳이 뽑자면 '리치' 이재원을 가장 경계한다. '사인' 윤지훈이 우리 팀의 'Savage'와 대결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리 팀 전사가 더 잘하는 것 같다.


Q. MVP 블랙과 4강을 앞두고 있다. 내일 승부의 관건을 무엇이라고 예상하는가?

우리는 내일 경기가 결승전,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MVP 블랙은 우리와 굉장히 비슷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교전을 중심으로 경기하는 스타일이라 한타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강에 진출해 기분이 정말 좋다. 내일 4강 경기는 우리에게 결승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