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주관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Nexon Developer Conference)2016'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NDC가 내건 슬로건은 '다양성(Diversity)' NDC 사무국측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무쌍한 게임산업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NDC2016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NDC의 주요 특징은 굉장히 넓어진 분야의 폭을 말할 수 있다. '다양성'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NDC2016의 강연 컨셉은 작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게임 개발과 기획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미디어'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강연들이 꾸준히 보인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NDC2016의 주요 강연을 몇 개 꼽아 보자면 다음과 같은 강연들을 말할 수 있다. 넥슨 정상원 본부장의 키노트 이후 이어지는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의 '서든어택2' 개발기는 이미 성공한 온라인 게임의 후속작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의 강연 또한 놓치기 아까운 강연이다. 렐릭과 블리자드를 거치며 오랜 기간 밸런서로 일한 그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블리즈컨' 정도를 제외하면 드물다.

'모뉴먼트 밸리'를 개발한 어스투게임즈(Ustwo Games)도 최초로 NDC에 참여한다. 어스투게임즈의 '댄 그레이' 개발자는 이번 NDC에서 '현실 도피와 가상 세계: 가상 현실의 미래를 보다'는 주제로 가상현실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11Bit Studio'에서 온 디자이너들의 강연은 NDC2016의 백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가장 성공한 인디 게임 중 하나이며 GDC에서도 주목받은 '디스 워 오브 마인'의 개발자들인 그들은 NDC2016에서 '디스 워 오브 마인'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한편, NDC2016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NDC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인 11일까지 참관객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