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이즈 163버전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었다. 핵심 사항으로 업그레이드된 아이템를 분해하지 않고도 문양만 제거하여 되돌려 받을 수 있는 'Glyph Removal'(가칭: 문양 제거) 시스템이 나온다. 이와 함께 다가올 164버전에서 적용될 예정인 '새로운 조합 시스템'도 언급되었다. 또한 사냥을 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었던 상자는 등급에 따라 드롭되는 아이템이 바뀌도록 리워크된다.

새로 나오는 Glyph Removal 시스템을 이용하면,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을 분해하지 않고 문양만 제거하여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에 문양 제거를 하면 해당 아이템은 문양 업그레이드를 한 번도 하지 않았을 때로 돌아가며, 업그레이드에 사용된 문양을 모두 되돌려 받게 된다. 되돌려 받는 문양의 양이 많을 수록 많은 금액을 필요로 한다. 금액을 드래곤펄로 대체할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아이템을 문양이 아닌 드래곤펄로 업그레이드했더라도, 문양 제거를 하면 문양으로만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마을에 있는 대장장이(무기, 방어구를 사거나 수리,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NPC)를 찾아가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분해 시스템과 같이 시스템 창에 아이템을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 Glyph Removal 창의 모습, Remove Glyphs 버튼을 누르면 문양을 되돌려 받는다


다가올 164버전에서 적용될 예정인 '새로운 조합 시스템'이 언급되었다. 새로운 조합 시스템은 기존 조합 시스템의 특징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기능이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전설 아이템 4개를 조합하여 새로운 전설 아이템 1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설 아이템 4개를 조합하면 재료 아이템이 가지고 있던 옵션 중 무작위로 골라진 4개의 옵션을 가지는 새로운 전설 아이템이 만들어진다. 단 옵션의 값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조합 방식인 고급 → 마법, 마법 → 희귀, 희귀 → 전설의 경우, 재료 아이템이 가지고 있던 옵션 중 무작위로 골라진 옵션과 해당 아이템이 가질 수 있는 옵션 1개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만약 조합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조합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되돌리기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 변경되는 조합 시스템 요약

- 고급마법: 재료 아이템의 옵션 중 1개의 옵션 + 무작위 옵션 1개 생성
- 마법희귀: 재료 아이템의 옵션 중 2개의 옵션 + 무작위 옵션 1개 생성
- 희귀전설: 재료 아이템의 옵션 중 3개의 옵션 + 무작위 옵션 1개 생성
- 전설전설: 재료 아이템의 옵션 중 4개의 옵션 생성

▲ 자신에게 불필요한 전설 아이템은 조합이 되지 않아, 분해하여 문양을 얻는 편이었다.


사냥을 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던 상자는 4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지며, 등급에 따라 드롭되는 보상과 상자의 외형이 변경된다. 등급은 일반으로 추정되는 Shabby와 마법, 희귀, 전설로 나눠진다.

Shabby 상자의 보상은 기존의 상자와 동일하고, 마법 상자는 적어도 두 개의 마법 등급 이상 아이템, 희귀 상자는 적어도 세 개의 희귀 등급 이상 아이템, 전설 상자는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전설 등급 아이템과 세 개의 고급 등급 이상 아이템을 드롭한다.

외형의 경우 Shabby 상자는 넓은 직육면체 모양으로 행운 상자와 비슷하게 변경된다. 마법 등급 이상의 상자는 흔히 생각하는 보물 상자와 닮았으며, 각 등급에 따라 상자 앞에 부착된 장식과 상자 주변을 감싸는 빛의 색이 달라진다.

이외에도 PvP 시스템 중 '6v6 요새 급습'에 있는 타워가 다른 MOBA 장르의 게임과 같이 가장 앞에 있는 타워부터 차례차례 부셔야만 하도록 변경되고, 평행 차원이나 디럭스 패키지와 관련된 버그 및 오류 수정 등이 이루어진다.

▲ 리워크되는 상자의 등급별 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