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13승으로 정규 시즌 마무리

9일 전북 전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이 콩두 몬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내며 정규 시즌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1경기 1세트, 콩두 몬스터즈는 초반 봇 라인에서 무리한 kt 롤스터의 뽀삐와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게다가 드래곤까지 3:0으로 리드했지만, 한타에서 kt의 호흡이 빛났다.

kt 롤스터는 '썸데이' 김찬호의 뽀삐를 중심으로 한타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취했고, 바론까지 무난히 가져갔다. 콩두는 수적인 우위를 가진 타이밍에 이니시에이팅을 걸어봤지만 빠른 kt의 백업으로 대패하며 kt 롤스터가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콩두의 반격이 시작됐다. 콩두는 정글러인 '크러쉬' 김준서의 니달리가 맹활약을 펼치며 교전 시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에 큰 타격을 입혔다. 콩두는 니달리뿐만 아니라 갱플랭크와 코르키까지 매섭게 성장해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kt 롤스터가 킬 스코어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대부분의 데스가 마오카이 한 명이라 생각보다 콩두에게 타격이 있진 않았다. 오히려 콩두는 불리한 상황에서 격렬히 저항하며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론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교전에서 kt 롤스터가 압승하며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이 정규 시즌 4위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2:1로 잡고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는 이니시에이팅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롱주가 초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진에어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뽀삐가 멋진 활약을 펼치며 롱주의 원거리 딜러인 애쉬를 무력화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체이서' 이상현의 엘리스가 초반부터 탑 라인을 계속 봐주며 킬을 독식했다. 하지만 진에어도 르블랑의 로밍, 그레이브즈의 합류로 잃은 만큼 킬을 따라가며 균형을 유지했다. 또한, '트레이스' 여창동이 뽀삐로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고, 미드 지역 한타 교전에서 애쉬의 궁극기가 바루스에 정확히 맞으며 진에어가 승리를 거두고 바론을 가져갔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한 번 반전됐다. 롱주 게이밍은 바루스가 수은 장식띠를 갖추면서 애쉬 궁극기에 대한 대비책이 생겼고, 드래곤 4스택을 먼저 쌓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후 진에어 바텀 라인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패배했지만 바루스가 시간을 잘 벌어 버텨냈다.

롱주 게이밍은 5드래곤까지 가져갔지만, 이후 다소 지루한 전개가 이어졌다. 억제기를 하나하나씩 파괴한 진에어는 결국, 슈퍼 미니언 다수를 동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3세트의 균형은 탑에서 펼쳐진 지속 전투에서 깨졌다. 진에어 '쿠잔'의 리산드라가 가장 빨리 합류했지만, 이후 롱주 선수들이 빠르게 도착하며 롱주가 큰 이득을 봤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2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kt 롤스터 2 VS 1 콩두 몬스터즈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콩두 몬스터즈
2세트 콩두 몬스터즈 승 VS 패 kt 롤스터
3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콩두 몬스터즈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1 VS 2 롱주 게이밍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세트 롱주 게이밍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롱주 게이밍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순위 현황

1위. ROX 타이거즈 - 16승 2패 득실 +27
2위. kt 롤스터 - 13승 5패 득실 +15
3위. SKT T1 - 12승 6패 득실 +11
4위. 진에어 그린윙스 - 10승 8패 득실 +4

5위. 아프리카 프릭스 - 10승 8패 득실 +2
6위. 삼성 - 10승 8패 득실 0
7위. 롱주 게이밍 - 8승 10패 득실 -1
8위. CJ 엔투스 - 8승 10패 득실 -8
9위. 스베누 소닉붐 - 2승 16패 득실 -23
10위. 콩두 몬스터 - 1승 17패 득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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