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꿀잼' 보장! 1위로 도약하려는 SKT와 왕좌 찬탈 노리는 kt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보장된 '꿀잼' 경기가 찾아간다.
18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3주 차 1경기에서 종목 불문 최고의 라이벌인 SKT와 kt가 맞붙는다. SKT는 승리한다면 전승을 이어갈 수 있고, kt는 승리할 경우 스코어에 따라 단독 2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기에 양 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1세트에서는 kt가 힘을 낼 환경이 갖춰졌다. 김도우가 프로리그 경기에 나선 것이 꽤 오랜만이기도 하고, 현재 주성욱이 도저히 질 수 없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우가 현재 프로리그를 제외한 다른 대회가 없는 반면, 주성욱은 지난 15일에 펼쳐진 GSL 코드S 8강에서 윤영서(팀리퀴드)를 3:0으로 압살하면서 4강에 진출했기에 주성욱에게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2세트는 이번 통신사 더비의 백미다. 현존 최고의 테란으로 꼽히는 전태양과 최근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강의 저그로 자리매김한 박령우가 맞붙기 때문이다. 다만 전태양은 프로리그 1라운드 SKT전에서 어윤수와 박령우에게 하루 2패를 당한 굴욕적인 기억이 있고, 박령우 역시 프로리그 2라운드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최지성의 물량에 눈 뜨고 당하면서 테란전에서 쓴 맛을 본 경험이 있다. 서로가 상대 종족전에서 겪은 아픔을 누가 먼저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3세트에서는 김대엽과 이신형이 대결한다.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이란 좋은 성적을 거둔 김대엽이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조성주, 황규석 등의 테란 선수들에게 계속 패배를 당해왔기에 테란전 극복을 할 필요가 있다. 이신형은 공허의 유산 이후 프로토스전 자체가 거의 없었고, 프로리그에서도 1승 1패가 전부다. 이신형으로서는 자신의 토스전 실력을 모두에게 보여줄 기회가 온 셈이다.
4세트에서는 비록 동족전이긴 하지만 SKT에게 조금 더 힘이 실린다. 어윤수는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 2승 1패를 거두는 등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통틀어서도 저그에게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이동녕은 공허의 유산 이후 공식전 저그전이 GSL 코드A 이제동과의 경기 딱 한 번 뿐이었고, 당시에도 임팩트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기에 비록 변수가 큰 동족전이긴 하지만 어윤수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종목을 불문하고 예로부터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던 SKT와 kt의 통신사 더비. 프로리그 1인자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SKT와 왕좌를 차지하려는 kt의 싸움에서 살아남는 쪽은 누가 될 것인가?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3주 차
1경기 kt 롤스터 vs SK텔레콤 T1
1세트 주성욱(P) vs 김도우(P) - 레릴락 마루
2세트 전태양(T) vs 박령우(Z) - 궤도 조선소
3세트 김대엽(P) vs 이신형(T) - 프로스트-래더
4세트 이동녕(Z) vs 어윤수(Z) - 만발의정원-래더
5세트 어스름 탑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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