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White Day: a labyrinth named school)'이 21일 오전(한국 시각), 스팀으로부터 ‘출시 허가’(Greenlit) 되었다고 밝혔다.

스팀 그린라이트는 밸브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스팀에 출시할 게임을 이용자가 직접 투표해서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로이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스팀 그린라이트는 투표 시작 이후 출시 허가가 떨어지는데 빨라야 10일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외 게이머 여러분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린라이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관심을 보여준 모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PC(스팀) 버전은 15년 만에 다시 한번 PC 플랫폼. 그것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데서 많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서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하곘다” 고 덧붙였다.

한 해외 유저는 “예전에 '화이트데이'를 재미있게 즐겼지만, 해외에는 발매되지 않아서 해적판으로 밖에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 리메이크가 정식으로 발매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으며, 또 다른 해외 유저는 “기다리기 힘들 만큼 놀라운 게임이다. 얼마전에 모바일 버전을 끝냈는데 PC버전도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데이' 모바일 버전은 지난 2015년 11월 ‘유료’(Paid) 게임으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발매되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최근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를 탑재한 ‘글로벌 버전’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