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 4주 차 2경기에서 SK텔레콤 T1을 3:1로 잡아내며 5승 0패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그결과 진에어는 남은 경기 여부와 상관없이 2라운드 포스트 시즌 최종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조성호는 조중혁을 상대로 중반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해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하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2라운드 1위를 확정 지어서 정말 좋다. 라운드 포스트 시즌 결승을 직행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차이가 굉장히 큰데 그래서 더 기쁘다.


Q. 초반 전진 관문을 시도한 이유는?

조중혁 선수가 배짱을 부릴 것 같아서 준비했다. 그래서 초반에 이득을 거두고 싶었는데, 상대 선수가 사신 더블이 아니라 큰 이득을 보진 못했다.


Q. 중간에 무리한 공격을 감행해서 기회를 내줄 뻔 하기도 했는데?

맵이 후반으로 갈수록 테란이 좋기도 하고, 해방선이 쌓이면 힘들다고 생각해서 소모전을 위해 공격에 임했다.


Q. 2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Q. 승리를 확정 지은 순간 엄청 기쁜 표정으로 부스를 뛰쳐 나오더라.

빨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었다(웃음). 그리고 1위를 확정 짓는 경기기도 하고 정말 기뻤다.


Q. 이병렬은 연습실에서는 어떤 캐릭터인가?

9년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다.


Q. 다음 경기가 CJ 엔투스 전이다.

일단, 오늘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만약 CJ 엔투스와 대결에서도 출전한다면 2라운드를 전승으로 이끌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도욱이가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팬분들과 진에어 사무국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