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이즈에서 만레벨을 달성하고 나면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는, 장비의 55레벨 업그레이드와 최상급 옵션 아이템의 획득이 기다리고 있다.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파밍 사냥터를 찾곤 한다.

익히 알고 있듯 대부분의 파밍 명소는 '평행 차원'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며 몬스터의 분포도 달라 모든 '평행 차원'이 "최고로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손에 꼽을 수 있는 '평행 차원' 내 사냥터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자동 사냥의 활용이 가능하며 문양 파밍의 명소로 자리 잡은, 일명 '거미작'이라 불리는 록슬리 동굴 및 정예 몬스터 3마리만 반복 사냥하며 희귀 아이템을 획득하는 돌요새 섬이 대표적이다. 드롭 아이템과 입장권 생성 패치로 전설 아이템을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극한 난이도 평행 차원의 보스 몬스터도 많이 찾는 편이다.

평행 차원이 아닌 곳에도 파밍 명소는 있다. 로어택 지역의 '고요의 만'인데, 이곳은 신기하게도 45~46레벨 몬스터의 개체 수가 많고, 무한 리젠이 되는 특징 덕에 자동 사냥을 이용하여 보석을 파밍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 만레벨 파밍 추천 사냥터 특징 요약

고요의 만: 자동 사냥 / 45~46레벨 몬스터 다수 / 보석 / 재진입 필요 없음
록슬리 동굴: 자동 사냥 / 50레벨 몬스터 다수 / 문양 및 아이템 / 재진입 필요 없음
돌요새 섬: 직접 사냥 / 50레벨 정예 몬스터 3마리 / 희귀 아이템 / 첫 지역이라 재진입 쉬움
극한 난이도 보스: 직접 사냥 / 50레벨 보스 몬스터 / 전설 아이템 / 입장권으로 재진입 가능

▲ 대부분의 파밍 명소가 몰려있는 평행 차원은 조각난 도시 카둔에 있다



▣ 자동 사냥하기 좋은 사냥터, 고요의 만과 평행 차원의 록슬리 동굴

◆ 저레벨의 몬스터로 보석 파밍을 하자, 고요의 만

위치: 로어택 시작 지역
목적: 보석 파밍
파밍 방법: 고요의 만으로 이동 → 자동 사냥 켜기

고요의 만은 로어택 지역에 입성하자마자 도착하는 45~46레벨 지역으로, 만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파밍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저레벨의 장소다. 많은 양의 몬스터가 있으며 끊임없이 리젠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레벨이 낮은 만큼 드롭되는 아이템 레벨도 낮아 좋은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보석을 모을 때는 레벨과 상관없이 많은 양의 몬스터를 잡는 것이 좋고, 파밍 가능한 장소 중 가장 레벨이 낮은 지역인 만큼 약한 몬스터만 나오므로 보석 파밍을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 만레벨 기준 유일한 -5레벨 사냥터, 무한 리젠이 되어 자동 사냥을 추천하는 고요의 만

▲ 저레벨 몬스터가 다수 분포하고 있어 보석 파밍에 최적화된 곳이다


◆ 자동 그룹 사냥의 꽃, 평행 차원의 록슬리 동굴(일명 거미작)

위치: 2차 평행 차원 두 번째 던전
목적: 문양 및 아이템 파밍
파밍 방법: 조각난 도시 카둔이나 평행 차원 내에서 그룹을 구함 → 2차 평행 차원의 첫 번째 던전, 마녀의 동굴 클리어 → 록슬리 동굴에 입장하여 자동 사냥 켜기

평행 차원에 입성하여 그룹 창을 눌러보면, '거미방 자동', '거미 24시간' 등 거미작을 하는 그룹이 거의 대부분이다. 거미작은 2차 평행 차원 두 번째 던전인 '평행 차원의 록슬리 동굴'에서 진행하는 사냥으로, 조그마한 거미 모양의 몬스터 '끔찍한 거미족'을 잡는 것을 말한다.

이 몬스터들은 거미 알처럼 생긴 '아라크나의 새끼'를 한 대치면 알이 깨지며 세 마리씩 나온다. 아라크나의 새끼는 한 화면 내에 최대 다섯 개까지 있을 정도로 많은 편이고, 평행 차원 내에서 유일하게 리젠되는 특징이 있다. 원래 이 지역에는 다른 몬스터들과 중간 보스 몬스터도 있지만, 그룹을 만드는 사람들이 먼저 처리해놓는 편이고 이들은 리젠이 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몬스터인 만큼 희귀나 전설 아이템의 드롭률은 낮지만, 그룹으로 사냥하면 낮은 보충률을 보충할 정도로 빠르게 많은 양을 잡을 수 있어 그룹 사냥의 꽃이라 불린다. 게다가 많은 양의 몬스터를 잡는 만큼 많은 양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아이템을 분해하면 얻을 수 있는 문양을 모을 때에도 가장 좋은 장소다. 난이도 설정은 들어가는 그룹에 맞추면 되고, 주로 고통 난이도에서 파밍한다.

▲ 평행 차원에서 그룹 창을 켜보면, 대부분이 거미작을 하는 그룹이다.

▲ 거미는 공격력과 체력이 약한 편이라 그룹 사냥을 하면 금새 잡는다



▣ 직접 사냥할 땐 이만한 곳이 없다, 평행 차원의 돌요새 섬과 극한 난이도 보스 몬스터

◆ 희귀 등급 아이템 시간 대비 획득 효율 갑! 평행 차원의 돌요새 섬

위치: 3차 평행 차원 첫 번째 던전
목적: 희귀 아이템 파밍
파밍 방법: 3차 평행 차원의 첫 번째 던전, 돌요새 섬에 입장 → 정예 몬스터 세 마리 잡기 → 맵을 빠져나온 뒤 재입장 후 앞의 행동을 반복

평행 차원의 돌요새 섬은 3차 평행 차원에 입장하면 바로 진입하는 곳으로, 다른 평행 차원의 시작 지역보다 좁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은 유저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구조물이나 벽이 거의 없는 편으로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시작 지점에 가까운 곳에서 정예 몬스터 세 마리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정예 몬스터는 항상 정해진 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처치 시 무조건 희귀 등급 이상의 아이템을 최소 한 개 드롭한다. 정예 몬스터를 사냥할 때 일반 몬스터도 꽤 많이 만나게 되지만, 빠른 사냥을 위해 정예 몬스터와 같이 있는 몬스터를 제외하곤 무시하고 지나치는 편이 좋다.

정예 몬스터를 모두 잡으면 귀환이나 아이템 '세계 지도'를 이용하여 맵을 빠져나오고 다시 진입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주된 사냥 방식이다. 추천 난이도는 캐릭터의 스펙에 따라 다르며, 주로 고통 난이도에서 파밍한다.

▲ 돌요새 섬의 정예 몬스터 세 마리는 시작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정예 몬스터 주변에는 일반 몬스터도 꽤 많은 편


◆ 전설 아이템이 쏟아져 나온다! 극한 난이도 평행 차원의 보스 몬스터

위치: 각 평행 차원 세 번째 던전(보스방)
목적: 전설 아이템 파밍
파밍 방법:
1. 평행 차원에서 보스방까지 반복 클리어하는 그룹을 구함 → 보스방 클리어 후 재진입 반복
2. 평행 차원 입구 주변에 있는 마테리 상인에게 입장권 구입 → 보스방 클리어 후 입장권 재구입 반복

평행 차원에 몇 번의 패치가 진행되며 보스 몬스터가 드롭하는 아이템의 질과 양이 좋아졌다. 특히 극한 난이도 보스의 경우 한 번 잡을 때마다 체감상 전설 아이템을 최소 두 개 이상 드롭하는 등 최고급 아이템을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마테리 조각이나 드래곤펄로 각 보스방으로 이동하는 지역 이동 아이템(일명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마테리 조각이나 드래곤펄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입장권을 통해 바로 보스방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입장권은 해당 평행 차원을 모두 클리어할 경우 난이도에 상관없이 모두 구입할 수 있다.

극한 난이도의 보스 몬스터는 공격력과 체력이 높아 그룹 플레이를 추천하지만, 패턴에 익숙해지고 아이템이 갖춰지고 나면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다. 총 6종의 보스 몬스터 중에서는 3차 평행 차원에 있는 헤레두르가 비교적 쉬운 패턴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 평행 차원 주변 마테리 상인은 각 평행 차원의 보스방 입장권을 판매한다

▲ 극한 난이도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은 힘들지만, 드롭 아이템을 보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