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개막전이 펼쳐진다.

개막전에는 A조에 속해 있는 양진협, 김정민, 박준효, 전경운이 풀리그로 대결을 펼쳐 두 명만이 상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별 풀리그의 순위산정방식은 승점으로 판단하며,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이다. 만약 승점이 동률일 경우 골득실-다득점-승자승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변경된 점은 3, 4위전의 신설이다. 그 이유는 이번 시즌에서 1, 2, 3위를 차지한 선수는 올여름에 펼쳐질 EA 챔피언스 컵 2016 서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 4위전 역시 결승전 못지않은 엄청난 긴장감이 맴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시간도 8분에서 6분으로 다시 변경되어 더 한 골, 한 골이 더 중요해졌다.

A조 경기는 개막전답게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승자 출신의 양진협과 김정민, 그리고 준우승자 박준효, 4강 경험이 있는 전경운까지.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져도 이변은 아닐듯하다. 최근 기세라면 당연히 양진협의 폼이 좋겠지만, 우승을 차지한지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고, 무엇보다 대격변이라 불리는 피파 온라인3 내 엔진이 바뀐 뒤 첫 챔피언십이라 쉽사리 경기 양상을 예측하기 힘들다.

하루에 모든 게 결정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경기 시간이 6분으로 다시 단축됐기 때문에 8분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나 스피드를 6분에 누가 더 빠르게 적응했는지도 승부의 관건이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자 양진협은 "A조가 죽음의 조라고 불리지만, 다들 대회에서 한 번 정도밖에 만나보지 못한 것도 있고, 엔진이 바뀐 후 첫 대회라 모든 게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결과는 붙어봐야 알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