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와 신예가 나란히 활약했다.
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16강 B조 경기에서 강성호와 김병권이 각각 조 1,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강성호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승을 따내면서 B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고, 김병권은 골을 넣을 때마다 재미있는 세레모니를 하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줬다.
1경기에서 강성호는 코너킥을 얻어내 골문을 위협했으나 이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양 선수는 이후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윤성용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강성호가 곧바로 역공을 펼쳤고, 강성호는 상대 수비를 여유롭게 돌파하면서 선취골을 넣었다. 강성호의 즐라탄이 다시 한 번 절호의 골 찬스를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불발이 났다. 강성호는 쉬지 않고 재차 공격을 펼쳤고, 첫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튕겨나온 볼을 즐라탄이 다시 넣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2경기, 황상우는 시작부터 코너킥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는 김병권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세 번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네 번째 공격에서 골대에 맞고 튕겨나온 볼을 되받아치면서 득점에 성공,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김병권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병권의 정면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황상우는 위기를 넘겼고, 경기 종료 직전에 최후의 코너킥을 두 차례 얻어냈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김병권이 승리했다.
이어진 3경기에서는 황상우가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위협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은 덕에 윤성용이 위기를 넘겼다. 황상우는 재차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처리가 되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성과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서는 윤성용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양 선수는 후반전에서 제대로 된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양 선수는 한 차례씩 절호의 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자 강성호는 텅 빈 중앙을 파고들어 그대로 슛을 날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병권은 페널티 에리어 근처에서 볼을 가로채면서 슈팅 찬스를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 최후의 역공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강성호가 1:0으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5경기에서 김병권은 상당히 빠른 템포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쉴 새 없이 상대에게 공격을 시도했다. 김병권은 토레스로 경기장 절반을 가로지르며 절호의 골 찬스를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볼을 뺏기면서 실패,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에 윤성용이 비에이라로 역공을 펼치면서 먼저 골을 넣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김병권은 다시 한 번 토레스로 상대 골문을 압박했고, 볼이 아웃되기 직전에 토레스가 슬라이딩으로 볼을 잡은 후 곧바로 슛을 때려 그림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 윤성용의 공격이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6경기, 황상우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강성호의 슈팅 역시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면서 서로 절호의 기회를 한 번씩 놓친 채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황상우는 황선홍으로 수비진을 홀로 돌파해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강성호도 포그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황상우는 상대 즐라탄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 몸으로 막아내면서 한 번 숨을 돌렸지만 강성호가 또다시 포그바로 역전골을 넣어버렸다.
■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16강 B조
1경기 윤성용 0 VS 2 강성호
2경기 김병권 1 VS 0 황상우
3경기 황상우 0 VS 0 윤성용
4경기 김병권 0 VS 1 강성호
5경기 윤성용 1 VS 1 김병권
6경기 강성호 2 VS 1 황상우
1위 : 강성호 3승 (승점 9점)
2위 : 김병권 1승 1무 1패 (승점 4점)
3위 : 윤성용 2무 1패 (승점 2점)
4위 : 황상우 1무 2패 (승점 1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