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 '사케' 이중혁이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2 4강 승자전에서 슈퍼리그 결승 대결을 펼쳐왔던 TNL과 MVP 블랙이 다시 만났다. MVP 블랙은 TNL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MVP 블랙의 '사케' 이중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전승으로 다시 한 번 결승전에 진출한 소감은?

결승가서 기분이 좋다. 중국과 한국 리그를 모두 병행하는 과정에서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힘들지만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작년 블리즈컨에 가지 못한 한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Q. 오늘 상대인 TNL도 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았다. 3:0으로 완승을 거둘 거라고 예상했나?

어느 정도 예상했다. 3:1이나 3:0으로 예상했다. 요즘 다른 팀들이 떨어지고 스크림 연습을 잘못해서 조금 불안한 점이 있었다. TNL은 새벽까지 템페스트와 연습해서 감독님이 조금 불안해한 것 같다. e스타와 한 세트 당 37분씩 경기한 경험이 오늘 경기 승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Q. TNL을 상대로 19세트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TNL에게 특별히 강한 이유가 있나?

기본기로 찍어누른다. 상대 역시 우리팀과 대결할 때 많이 긴장할 것 같다. 작년에는 우리가 TNL에게 패배해서 트라우마였는데, 그런 트라우마를 이겨내기가 너무 힘든 것 같다.


Q. 오늘 1세트부터 TNL이 일리단-소냐를 모두 가져가는 도박수를 꺼냈다. TNL의 모험적인 조합을 보고 어떻게 대처하자고 생각했나?

솔직히 왜 저런 픽을 꺼냈는지 의아했다. e스타가 중국리그에서 꺼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Q. '리치' 이재원이 스랄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옆에서 보기에 다른 스랄과 이재원의 스랄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스랄을 재능적으로 잘한다. 타고난 것 같다. 암살자라 상대를 표적으로 두는데, 압박감이나 노림수 모두 다른 스랄과 다르다.


Q. 어떤 팀과 결승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나?

아무래도 우리를 제외하고 TNL을 넘을 팀은 없다. 다음 경기는 스타일을 바꿀 것 같다. TNL 역시 세계 4강팀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첫 세트는 긴장하고 할 것이다.


Q. 새로나온 영웅인 크로미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

영웅 승률이 30%와 가까운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포지션 역시 원거리 암살자만 최근 주로 출시해서 많은 선수들의 불만이 좀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상암에서 열린 히어로즈 슈퍼리그에서 모두 승리해서 우승까지 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열심해서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