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웨스트우드가 만들었던 액션 RPG '녹스(NOX)'가 EA의 게임 플렛폼 '오리진'에 등록되었다.

녹스(NOX)는 2000년 1월 출시된 쿼터뷰 액션 RPG로, 플레이어는 얼떨결에 차원이동을 하게 된 고등학생 '잭'이 되어 행성 녹스를 구하는 여정에 오르게 된다. 전사와 소환술사, 그리고 마법사 중 한가지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녹스는, 클래스 별 다양한 스킬이 존재할 뿐 아니라 해당 클래스를 적대시하는 마을에는 접근할 수 없는 등 상당한 깊이감을 보여준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최고 레벨에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고 전투를 치르게 되는 녹스의 '멀티플레이'는 이 게임의 백미였다.

국내의 많은 팬들이 녹스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는 것은 멀티플레이와 완벽 한국어화지만, 안타깝게도 EA오리진에 등록된 녹스는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지 않는다. 녹스의 멀티플레이 서버는 현재 오프라인 상태로, LAN을 통한 멀티플레이 이외에는 지원되지 않으며, 언어 또한 영문만을 지원한다.

EA 오리진에 등록된 녹스의 가격은 4,900원이며, 오리진 액세스 맴버의 경우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