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FPS '오버워치'에 더욱 객관적인 '최고의 플레이(Play of the Game)'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게임스팟(GameSpot)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오버워치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완 해밀턴(Rowan Hamilto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버워치' 게임 내 리플레이 기능인 '최고의 플레이'의 사양 변경에 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해당 인터뷰에서 로완 해밀턴 엔지니어는 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영웅들이 '최고의 플레이'에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미지나 킬 수에 관여하지 않고 높은 기여를 감지하는 새로운 알고리즘 도입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연속 킬을 올린 위도우메이커의 저격' 뿐만이 아니라, '경기 종료 2초 전에 극적으로 발동된 메르시의 궁극기'도 '최고의 플레이'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플레이 데이터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알고리즘에 '어떤 플레이가 멋있는 플레이인지'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며, 자신이 이러한 기능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먼저 언급하면서 새로운 알고리즘의 자세한 적용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편, 오버워치의 공식 포럼에서 진행된 '한 번에 하나의 하이라이트만 등장하는 것(Only one Highlight at time?)'에 대한 토론에는 오버워치의 메인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이 직접 '하이라이트' 개선안에 대한 댓글을 달아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댓글을 통해 "현재는 게임을 종료하면 하이라이트가 저장되지 않지만, 장래에는 '하이라이트'를 저장하거나, 영상 파일로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오버워치 포럼에 올라온 '제프 카플란' 디렉터의 댓글 (※이미지 클릭 시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