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홍익대학교부터 시작해 6월 4일 서강대학교까지. 8개 대학을 돌아다니면서 로얄왕을 뽑는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UnivExpo 캠퍼스 로얄왕 최강자전이 5일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됐습니다.

8개 대학에서 선정된 로얄왕이 모여 토너먼트 대전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캠퍼스 최강 로얄왕을 선정했는데요. 대전 결과 홍익대학교 로얄왕인 장봉석 선수가 캠퍼스 최강 로얄왕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장봉석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각 대학교의 로얄왕 다운 실력을 보이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대학교 로얄왕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때, 말을 안 들어 볼 순 없겠죠? 각 대학교 로얄왕들과 근황이나 대회 소감 등의 대화를 나누어 봤습니다.



▲ 서강대학교 로얄왕 이시온 선수

Q. 8강에서 광부+미니 페카덱을 썼는데 패배하고 말았어요.
솔직히 원래는 호그 라이더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연습을 하는데 너무 쉽게 막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대학 로얄왕의 플레이를 보니까 광부 덱이 좋아 보여서 사용했는데 제 손에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판에서 덱 수정을 할 때, 자이언트 해골을 뺏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못 뺀 것이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여기까지만 온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확실히 대학교 때 진행한 연승전보다는 선수들이 확실히 잘하는 것 같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Q.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있으면 참여하실거죠?
네. 다음에는 좀 더 연습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슈퍼셀 게임은 다 좋은데 과금을 하면 밸런스가 깨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려대학교 로얄왕 최현호 선수

Q. 8강 1세트에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라갈 것 같았는데 2세트부터 광부+미니 페카덱이 잘 먹히지 않았어요. 패배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덱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위주로 연습했는데, 독 마법에 대한 대비를 못 했습니다. 유닛 상성만 생각했는데, 마법 쪽을 생각 못한 것 같습니다. 또한, 로얄 자이언트가 생각보다 너무 무력하게 당한 것도 컸던 것 같습니다.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같아요. 저희 학과 애들이 게임 대회를 자주 나가는데 저는 나가본 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클래시 로얄 최강자전까지 왔다는 자체가 추억도 되고, 저도 나중에 가서 게임 우승해봤다고 말할 수도 있고 좋았어요. 또한, 지하철 역에 광고가 떠서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저를 알아보시더라고요.

Q.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있으면 참여하실거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겠지만, 4학년이라서 곧 졸업이에요. 졸업하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Q. 저번에 로얄왕에 오르면서 받은 문화상품권은 사용하셨나요?
아직 사용 못 했습니다. 아마 상자 여는 데 사용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게임이 카드 8장밖에 사용 못 하다 보니까 계산할 수 있어서 예측이 가능한 것 같아요. 카드 수가 많지 않은 점도 보완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감정 표현 때문에 클래시 로얄을 접은 친구들도 있는데 그걸 제한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 동국대학교 로얄왕 전현석 선수

Q. 수고하셨습니다. 캠퍼스 투어에서 사용한 호그 라이더+미니언+고블린덱을 썼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최대한 끝까지 남아 있고 싶었는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준비를 생각보다 많이 못 한 것도 있고요. 그리고 확실히 대학교에서 연승전을 진행할 때보다 선수들의 수준이 다른 것 같네요. 연승전에서 만난 로얄 자이언트와 왕중왕전에서 만난 로얄 자이언트는 확실히 날카로움의 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너무 신선한 경험이었고요. 저한테는 길이 남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캠퍼스 투어 덕분에 친구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Q.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있으면 참여하실거죠?
당연히 참여해야죠. 그때는 조금 다른 덱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로얄왕이 되면서 받은 문화상품권은 사용하셨나요?
아직 집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마 책을 구매하는데 살 것 같아요. 아! 아이패드 미니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인 방송을 즐겨 보는 편인데 슈퍼셀 게임이 아프리카나 트위치 TV 같은 개인 방송 플랫폼에서는 큰 인기가 없습니다. 이쪽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어요.



▲ 국민대학교 로얄왕 조봉성 선수

Q. 8강 1세트에 호그 라이더+로얄 자이언트덱을 썼는데 원래 이 조합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주력으로 사용하는 조합이 아니지만 그래도 두 카드가 상성이 없는 편이라서 상대편 선수의 덱을 파악해보려고 사용했는데 그게 잘 안 먹혔네요. 또한, 파이어 볼의 지속적인 아레나 타워 공격에 고전했던 것 같습니다.

Q. 2세트에서는 연승전에서 사용한 페카+스파키덱을 들고 오셨는데?
사실 본래 계정에는 스파키는 물론 전설 카드가 없어요. 퍼포먼스 성으로 선택한 거죠. 이기면 좋고 지면 어쩔 수 없었죠. 사실 1세트 때 상대방에게 파이어 볼 마법이 있는 걸 알았는데 바바리안을 못 바꿔서 그게 좀 크지 않았나 싶어요.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세상은 넓고 잘하는 사람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정도 실력이 비슷하다 보니까 찰나의 실수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요. 집중을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 기분 좋았어요.

Q.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있으면 참여하실거죠?
당연히 해야죠. 나중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아요.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도 홍보를 하고 있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이나 붐 비치보다는 아직 홍보가 미비한 것 같아요. 더 홍보를 해줬으면 싶고, 밸런스 패치를 더 자주 해서 덱의 변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중앙대학교 로얄왕 한승표 선수

Q. 4강에서 호그 라이더+고블린 덱을 썼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최강자전을 대비해서 연습을 많이 못 했고, 그냥 꾸준히 게임 플레이만 했습니다. 원래는 머스킷 병을 사용하는데 로얄 자이언트를 대비해 미니 페카를 덱에 넣은 것이 패인 같습니다.

근데 솔직히 머스킷 병을 사용했어도 졌을 것 같긴 하네요. 제일 아쉬웠던 것은 원래 계정에 광부 카드가 없어서 광부덱 연습을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로얄왕이 되니까 친구들이 이곳저곳에 올라온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대회는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되고, 잘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하는 대로만 계속 잘해줬으면 합니다.



▲ 명지대학교 로얄왕 박환희 선수

Q. 4강에서 너무 아깝게 패배하셨어요. 패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최강자전 준비를 많이 못 했습니다. 캠퍼스 투어에서 38연승을 하면서 하얗게 불태워서 그 이후로 크라운 상자를 1번밖에 개봉을 못 했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 영상 올라온 건 꾸준히 봤고요.

최강자전에서 광부를 처음 써봤는데 잘 안됐던 것이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원래 사용하는 로얄 자이언트+방어 건물 2개 덱이 광부덱한테 카운터를 당합니다. 광부에게는 방어 건물이 별 쓸모가 없다 보니 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깝게 질 수밖에 없었던 게 결국 광부덱은 아레나 타워를 조금씩 누적 피해를 주는 구조라서 이렇게 질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일단 주변 친구들이 제가 로얄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클래시 로얄을 많이 시작했어요. 덕분에 클랜원도 늘리고 같이 가르쳐주기도 하고, 로얄을 하는지 몰랐던 친구들도 끌어올 수 있고. 또, 최강자전에서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주기도 해서 새로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최강자전 정말 즐겁게 놀다 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네요.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학생 대회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리그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 성균관대학교 로얄왕 장준배 선수

Q. 수고하셨습니다. 8강부터 계속 광부+미니 페카덱을 썼는데 결승전은 안타깝게도 잘 먹히지 않았네요.
최강자전을 위해 원래 하던 광부+미니 페카덱 위주로 연습하고, 경우에 따라 그거에 맞춰서 한두 개 카드 정도만 변경할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계속 광부+미니 페카로 결승전까지 사용했죠.

결승전에서 같은 광부+미니 페카 덱을 만났을 때도 얼음 마법사가 프린세스보다 더 좋아서 그 카드로 바꾸려다가 5세트에서 로얄 자이언트가 나올 것 같아서 그대로 프린세스를 사용했는데 같은 광부+미니 페카덱이더라요. 그 차이로 진 것 같습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성균관대 로얄왕에 오르니까 주변에서 저보고 막 '왕이시여!'라고 전화오고 그랬어요. 최강자전은 시험기간에 참가했는데 숨은 고수들을 만나서 대전하니까 정말 즐거웠습니다.

Q. 경기 시작 전에 누구를 제일 경계하셨나요?
사실 모두가 실력자이지만, 서강대학교 이시온 선수가 캠퍼스 투어 연승전에서 자이언트 해골+호그 라이더를 사용하셨더라고요. 8강에서 만났는데 무사히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Q. 8강과 4강 상대 중 더 어려웠던 상대를 뽑아본다면?
명지대 박환희 선수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분이 괜히 38연승 한 게 아니더라고요. 기본기가 정말 탄탄했습니다. 정말 그때도 한 끗 차이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Q. 클래시 로얄을 하다 보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극복법이 있으신가요?
그냥 홈 버튼 누르고 끕니다. 하하. 연패할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성능이 좋은 카드들이 몇 가지 있는데 밸런스 패치를 좀 더 자주 해줬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더운 날씨에 스태프, 관객,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네요.



▲ 홍익대학교 장봉석 선수

Q. 우승을 축하합니다. 승리의 요인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회 준비를 많이 하셨었는지?
대회 준비는 많이 못 했습니다. 다른 대학교 로얄왕 인터뷰 정도만 봤습니다. 다른 분들 모두 잘하시는데 운이 좋아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우승이었던 만큼 이뤄서 기분이 좋습니다.

Q. 결승전에서 광부+미니 페카덱을 주로 사용하셨습니다. 원래 이 덱을 사용하시는지?
홍익대학교 캠퍼스 투어에서 로얄왕을 차지하고 상점에 광부가 나오길래 과금을 해서 광부를 구매했습니다. 그 이후 광부덱을 계속 연습했습니다.

Q. 캠퍼스 투어를 거쳐 최강자전을 해보니까 어떠신가요?
홍익대 캠퍼스 로얄왕이 된 것을 보고 주변에서 많이 즐거워했습니다. 최강자전은 시험기간에 참가했는데 잘하시는 분들과 대전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Q. 다른 대학교 로얄왕의 실력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다들 잘하시더라고요. 실력으로는 모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최강자전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를 선정하자면?
아무래도 결승전 4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서로 같은 광부+미니 페카덱일때는 심리전이 중요한데, 상대방 선수가 광부를 너무 잘 소환하셔서 패배한 것 같습니다

Q. '아이패드 프로'랑 '아이패드 미니' 둘 다 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할 생각이신지?
하나는 사용하고 하나는 선물할 계획입니다. 누구한테 선물할지는 아직 생각 중입니다. 하하.

Q. 클래시 로얄을 하다 보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극복법이 있으신가요?
전 연패를 끊을 때까지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연패하면 잠을 못 자요.

Q. 슈퍼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자이언트 해골을 정말 좋아하는데 성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향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선수, 관객,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랜 홍보 한번 할게요! 국내 19위 무궁화 클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