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홍익대학교부터 시작해 6월 4일 서강대학교까지. 8개 대학을 돌아다니면서 로얄왕을 뽑는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UnivExpo 캠퍼스 로얄왕 최강자전이 5일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됐다. 8개 대학에서 선정된 로얄왕이 모여 토너먼트 대전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최강 로얄왕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8강과 4강은 3선 2선승, 결승전은 5선 3선승제로 진행됐다.


▲ 8강 대진표


■ 8강 1경기 : 서강대학교 이시온 vs 성균관대학교 장준배

서로의 덱을 모르는 상태에서 치러지는 1세트. 두 선수 모두 광부+미니 페카 덱을 들고 왔다. 첫 번째 공방에서 이득을 본 것은 장준배 선수. 초반에 광부로 이시온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700가량의 피해를 줬으며, 엘릭서 정제소를 2개 이상 가져가는 플레이로 경기 후반까지 바라볼 수 있는 안배까지 해놓았다.

이후, 장준배는 엘릭서 우위를 이용해 광부를 뽑아 계속해서 이시온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누적 피해를 줬고, 결국 파괴에 성공. 장준배 선수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1세트 패배로 덱 변경이 가능한 이시온 선수. 2세트에서도 광부덱 그대로 들고 왔다. 하지만 광부와 미니 페카가 동시에 들어가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반면 장준배는 광부+미니 페카+프린세스로 이시온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계속해서 공격해서 파괴. 장준배 선수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8강 2경기 : 고려대학교 최현호 vs 중앙대학교 한승표

중계진이 예상한 두 우승후보의 대결. 1세트에서 최현호 선수는 광부+미니 페카덱을 준비했고, 한승표 선수는 호그 라이더+감전 마법을 들고 왔다. 한승표 선수가 광부 방어에 신경쓰는 사이 최현호 선수가 기습적으로 미니언 패거리를 투입한 것이 적중. 한승표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큰 피해를 주었다.

최현호 선수는 이어서 광부를 투입해 한승표 선수의 아레나 타워 파괴에 성공했고, 한승표 선수의 호그 라이더 공격을 대포로 막으면서 반대쪽 아레나 타워까지 공격. 결국, 종료 직전 나머지 아레나 타워까지 파괴에 성공하면서 1세트는 최현호 선수가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한승표 선수가 호그 라이더+발키리+머스킷 병 조합을 들고 왔다. 최현호 선수의 광부 공격은 발키리 및 머스킷 병으로 제거하고, 뽑은 유닛들과 같이 호그 라이더로 공격 가는 플레이로 최현호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공격해 피해를 주었고, 최현호 선수의 미니언 패거리는 독 마법을 다리에 사용.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2세트는 한승표 선수가 승리. 승부는 3세트에서 결정나게 됐다.

모두 덱 변경이 가능한 3세트. 최현호 선수는 로얄 자이언트를 들고 왔고, 한승표 선수는 2세트 그대로 덱을 구성했다. 처음에 최현호 선수는 왼쪽에 로얄 자이언트를 뽑고 한승표 선수는 오른쪽에 머스킷 병을 동시에 뽑으면서 길이 엇갈렸고, 이를 통해 최현호 선수가 꽤 큰 이득을 봤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최현호 선수의 로얄 자이언트는 이후, 한승표 선수의 대포에 계속해서 막혀버렸고, 한승표 선수는 호그 라이더+발키리+머스킷 병+독 마법으로 피해를 주면서 최현호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파괴. 한승표 선수가 4강에 진출했다.

■ 8강 3경기 : 동국대학교 전현석 vs 명지대학교 박환희

두 선수 모두 캠퍼스 투어에서 주력으로 사용한 덱을 들고 왔다. 전현석 선수는 호그 라이더+고블린+미니언으로 공격을 하는 덱을 가져왔고, 박환희 선수는 로얄 자이언트에 대포와 인페르노 타워 2개의 방어 건물을 사용하는 덱을 들고 왔다.

두 선수는 서로의 공격을 방어 건물로 효과적으로 방어하긴 했지만, 아레나 타워에 조금씩 누적 피해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서로의 아레나 타워 체력이 마법 한방에 파괴될 정도로 남았을 때 박환희 선수가 먼저 파이어 볼을 사용하면서 전현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가 파괴. 박환희 선수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는 전현석 선수가 로얄 자이언트+호그 라이더를 들고 왔다. 1세트처럼 서로의 공격 유닛을 방어 건물로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듯했으나, 엘릭서 2배 타임에서 박환희 선수의 로얄 자이언트를 방어하지 못하면서 결국 전현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가 파괴. 박환희 선수가 4강에 진출했다.

■ 8강 4경기 : 국민대학교 조봉성 vs 홍익대학교 장봉석

로얄 자이언트+호그 라이더덱을 들고온 조봉성 선수와 광부 미니페카를 들고온 장봉석 선수. 광부를 프린세스 및 아레나 타워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게 운영하면서 큰 피해를 줬고, 결국 마법으로 아레나 타워를 마무리하면서 장봉석이 1세트를 가져갔다.

연승전에서 사용한 페카+스파키를 들고온 조봉성. 이를 더해 바바리안 얼음 마법사까지 투입하면서 묵직하게 공격을 갔고, 결국 장봉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스파키의 공격이 한방 명중했다.

그 이후, 조봉성 선수가 계속해서 한방이 묵직한 조합으로 공격했고 장봉석 선수는 방어에 집중하면서 반대쪽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결국, 추가시간에 계속된 방어로 엘릭서 이득을 본 장봉석 선수가 반대쪽 아레나 타워 쪽으로 공격을 집중해 조봉성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파괴. 장봉석 선수가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 4강 1경기 : 성균관대학교 장준배 vs 명지대학교 박환희

1세트에서는 모두 광부+미니 페카덱을 들고왔다. 두 선수 모두 광부를 보내놓고 미니 페카를 투입하는 플레이로 상대방 아레나 타워를 노렸지만, 장준배 선수가 광부를 공격하는 유닛들을 감전 마법으로 견제해주면서 더 큰 피해를 주는 데 성공. 장준배 선수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38연승을 달성했던 로얄 자이언트덱으로 공격하고 2개의 방어 건물로 방어하는 덱을 들고온 박환희 선수. 장준배 선수의 광부는 발키리로 방어하고 파이어 볼로 장준배 선수의 아레나 타워와 프린세스를 동시에 제거하는 플레이와 함께 로얄 자이언트로 누적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장준배 선수도 만만치 않았다. 추가시간에 광부+미니 페카+미니언 패거리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고, 이를 통해 박환희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박환희 선수가 먼저 장준배 선수의 아레나 타워 파괴에 성공하면서 승부는 3세트에서 결정이 나게 됐다.

서로 덱 변경 없이 진행한 3세트. 시작하자마자 박환희 선수는 대포를 아레나 타워 뒤쪽에 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를 보고 유닛을 투입한 장준배 선수의 공격은 막으면서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서로 공방을 거듭하면서 타워의 체력이 비슷하게 감소됐고, 승부는 추가 시간으로 접어들었다. 추가 시간에 접어들면서 엘릭서 정제소를 3개를 설치했던 장준배 선수가 엘릭서 우위를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장준배 선수가 먼저 타워 파괴에 성공. 결승에 진출했다.

■ 4강 2경기 : 중앙대학교 한승표 vs 홍익대학교 장봉석

시작하자마자 호그 라이더+고블린을 재빠르게 투입한 한승표 선수. 장봉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약간의 피해를 주는 데 성공했다. 그에 반해 로얄 자이언트덱을 선택한 장봉석 선수. 장봉석 선수는 한승표 선수가 먼저 꺼낸 미니 페카를 제거하고 로얄 자이언트를 투입해 아레나 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 결국, 장봉석 선수가 1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길이 엇갈렸다. 로얄 자이언트로 공격하는 장봉석 선수와 반대쪽에서 호그 라이더로 아레나 타워를 공격한 한승표 선수. 한승표 선수가 미니 페카로 장봉석 선수의 로얄 자이언트를 방어하는 사이 아레나 타워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장봉석 선수는 바바리안으로 호그 라이더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장봉석 선수는 살아남은 바바리안과 반대쪽에 유닛을 투입해 양쪽 길로 모두 공격을 시도했고, 양쪽 공격을 막느라 한승표 선수는 아레나 타워에 큰 피해를 받았다. 결국, 장봉석 선수의 다음 로얄 자이언트 타이밍에 한승표 선수의 아레나 타워가 파괴됐다.

하지만 한승표 선수도 호그 라이더 타이밍에 장봉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를 파괴 직전으로 몰았고, 독 마법으로 마무리했다. 서로 하나씩 아레나 타워를 파괴한 경기는 추가 시간에 결정이 났다. 엘릭서 정제소 2개를 설치하면서 엘릭서 우위를 가져갔던 장봉석 선수는 로얄 자이언트를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했고, 결국 한승표 선수의 나머지 아레나 타워가 파괴되면서 장봉석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 결승전 대진표


■ 결승전 : 성균관대학교 장준배 vs 홍익대학교 장봉석

광부+미니 페카덱을 들고온 장준배 선수와 로얄 자이언트덱을 들고온 장봉석 선수. 장준배 선수가 보낸 광부를 장봉석 선수는 미니언으로 정리하고, 살아남은 미니언이 로얄 자이언트와 함께 공격을 가서 장준배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장봉석 선수는 다음 로얄 자이언트 타이밍에 아레나 타워를 파괴해서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덱 변경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장준배 선수. 광부를 활용해 장봉석 선수의 엘릭서 정제소를 파괴하고, 자신은 엘릭서 정제소를 늘려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것이 결실을 맞이한 것은 엘릭서 2배 타임. 장준배 선수는 자신의 유닛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타이밍에 공격을 밀어붙여 아레나 타워 파괴에 성공.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광부+미니 페카를 들고온 장봉석 선수. 장준배 선수는 광부로 엘릭서 정제소를 제거하려한 반면, 장봉석 선수는 광부로 아레나 타워만을 노렸다. 결국, 이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누적 피해를 더 많이 준 장봉석 선수가 먼저 장준배 선수의 아레나 타워 파괴에 성공. 3세트를 가져가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 덱 변경 없이 두 선수 모두 광부+미니 페카로 진행했다. 4세트는 3세트와 반대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장봉석 선수가 장준배 선수의 엘릭서 정제소를 노렸으나, 장준배 선수가 미니 페카로 광부를 적절하게 제거해줬고 장준배 선수의 광부가 장봉석 선수의 아레나 타워에 누적 피해를 주면서 먼저 아레나 타워를 파괴.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결정 나게 됐다.

둘 다 덱 교체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광부+미니 페카를 들고 왔다. 이전 세트와의 차이점이라면 장봉석 선수가 파이어 볼 카드를 들고 왔다. 서로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지만, 승부는 추가 시간에 결정됐다. 엘릭서 정제소가 3개가 설치되어 있었던 장봉석 선수가 엘릭서 우위를 이용한 양쪽 아레나 타워에 모두 공격을 시도하면서 몰아쳤고, 결국 한쪽 아레나 타워를 파괴해서 장봉석 선수가 최강 로얄왕에 올라섰다.


▲ 홍익대학교 장봉석 선수의 우승으로 최강자전이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