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실제로 일어났다.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8강 3경기에서 김정민이 승자 예측 4:96의 예상을 뚫고 정세현을 꺾으면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김정민은 시작부터 매섭게 상대 골대를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면서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에서도 김정민은 날이 선 공격력을 선보였고, 여러 차례 상대를 위협한 끝에 수비진을 완벽하게 제치고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골을 먹힌 정세현은 역공을 가해 제대로 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페널티 에리어에서 공을 뺏겼고, 김정민이 그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김정민이 정세현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했지만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자신이 받은 공을 도로 상대에게 넘겨주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정세현은 그대로 슛을 날리면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정세현은 상대의 코너킥을 받고도 골키퍼와 수비진이 서로 엉켜 도로 코너킥을 내줬고, 두 번째 코너킥에서 김정민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김정민은 다시 매섭게 상대 골문을 압박했으나 코너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골을 올리지는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경기 내내 볼 주도권은 김정민의 차지였으나, 김정민의 공격이 골로는 연결되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정세현은 상대의 첫 공격을 막아낸 뒤 자신의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양 선수는 한 번씩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를 잡은 김정민이 페널티 에리어 앞에서 침착하게 볼을 돌리다가 단번에 슈팅을 때리면서 먼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김정민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카사노로 골대 끝을 정확하게 노리면서 두 번째 골까지 추가했다.

후반전에서 정세현은 크로스를 올렸고, 볼이 상대 수비의 머리에 맞았으나 튕긴 볼이 절묘하게 즐라탄의 앞으로 떨어지면서 1점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정세현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김정민은 더 이상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 골문을 더 거세게 압박했다. 김정민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거뒀다.


■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8강 3경기

정세현 1 VS 2 김정민

1세트 정세현 0 VS 1 김정민
2세트 정세현 1 (승부차기 승) VS 1 김정민
3세트 정세현 1 VS 2 김정민

▲ 8강 김정민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