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6월 15일) 오버워치의 영웅 밸런스 조정과 버그 수정이 포함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밸런스 문제로 논란이 많은 맥크리의 근접전 하향과 위도우메이커의 저격 모드 조정, 일부 캐릭터와 전장의 버그 수정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먼저 맥크리를 살펴보면 6발을 빠르게 발사하는 '피스키퍼'의 공격력이 70에서 45로 감소하였다. 기존에는 섬광탄으로 기절시키고 420의 피해를 주고 구르기로 재장전하여 추가로 공격하면 돌격 영웅도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자는 맥크리가 섬광탄과 피스키퍼로 돌격 영웅조차 순식간에 제압하는 것에 문제있다고 판단하여 공격력을 조정했으며 '트레이서'와 '겐지' 같은 영웅에겐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도우메이커는 저격 모드를 해제하면 다시 저격 모드로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본 공격력이 15(최대 150)에서 12(최대 120)로 감소하였다. 이제 젠야타의 몸을 맞추면 한 번에 죽이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조치로 지금처럼 상대가 위도우메이커에게 다가가기 전에 죽어버리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기본 공격력이 줄었어도 헤드샷의 추가 피해 계수가 2배에서 2.5배로 증가하여 헤드샷을 잘 노리는 플레이어는 여전히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추가로 위도우메이커의 궁극기에 대한 변화가 있었는데 개발자는 적의 위치를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적외선 투시'는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궁극기인데 너무 자주 사용된다고 판단하여 충전 비용을 10% 증가시켰다고 언급했다.

금일 진행된 패치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버워치 6월 15일 패치 노트


■ 영웅 밸런스 변경

◾ 맥크리

* 피스키퍼 (보조 발사)
- 피스키퍼 난사 후 재공격하는데 지연 시간이 0.3초로 감소. (기존 : 0.75초)
- 탄환 공격력이 발당 45(45 x 6 = 270)로 감소. (기존 : 공격력 70 x 6 = 420)

개발자의 코멘트: 맥크리는 그 어떤 영웅을 상대할 때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고, 모든 상황에서 꼭 필요한 영웅처럼 느껴졌습니다. 보조 발사의 공격력이 감소한 맥크리는 로드호그나 라인하르트 같은 돌격 영웅을 상대하기 어려워졌으나, 트레이서나 겐지처럼 작은 영웅을 상대할 때는 여전히 강력한 면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위도우메이커

* 죽음의 입맞춤 (저격 모드)
- 기본 공격력이 15(최대 150)에서 12(최대 120)로 감소. 즉, 100% 위력으로 몸을 맞추면 120의 피해를 입힌다.
( 안내: 저격의 공격력 추가 계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
- 헤드샷으로 주는 추가 피해 계수가 2배에서 2.5배로 증가. 따라서, 기본 공격력 변화로120x2.5가 되어 지금과 같은 공격력 300이 유지된다.
- 저격 조준경을 해제할 때 애니메이션이 완벽하게 끝나야만 조준경 재사용 가능.

* 적외선 투시
- 궁극기 충전 비용이 기존보다 10% 증가.

개발자의 코멘트: 고수가 다루는 위도우메이커는 헤드샷이 아니라 몸통에 공격을 적중시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위도우메이커가 적의 몸통에 주는 공격력은 감소했으나, 헤드샷 공격력은 유지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위도우메이커의 궁극기인 적외선 투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자주 쓰인다고 생각되어 조정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 버그 수정

◾ 일반
- 사용자 지정 게임에서 높은 대역폭 설정의 안정성이 향상.

◾ 영웅
- 메르시가 '방벽'이나 '빙벽'을 공격 중인 아군의 공격력을 증폭시키면 궁극기가 충전되던 문제를 수정.
- 일부 전장에서 리퍼가 '그림자 밟기'를 사용하여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문제를 수정.

◾ 전장
- 도라도의 일부 지역에서 시야가 제대로 차단되지 않았던 문제를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