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토요일에 펼쳐진 아이마 공성전 2주차는 수성 길드였던 괴물 길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1주차 공성전에서도 승리한 괴물 길드는 2주차 수성 길드로 자리 잡았는데, 압도적인 인원수를 토대로 공성 길드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며 2주차 공성전도 승리했다.

초반 기세는 공성 길드가 좋았다. 좌측 수호탑을 인연, 네모의꿈, 신천 길드가 모두 모여 외부 수호탑을 2분 만에 파괴했고, 내부 수호탑까지 진격했기 때문. 그렇지만 수성 길드 괴물과 동맹이던 기사단과 라이 길드가 필사적으로 막아내자 더는 전진할 수 없었다.

반대편인 우측 수호탑은 압도적인 전투가 이어졌다. 수성 길드인 괴물 혼자서 외부 수호탑 2곳을 혼자서 방어해내며 공격을 펼치는 신천과 고양이군단 길드를 거뜬히 막아낸 것. 30분 동안 공성 길드는 쉴 새 없이 몰아쳤지만, 수성 길드의 압도적인 인원수를 이기지 못했다. 공성전 2주차는 괴물 길드와 동맹인 기사단, 라이 길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 치열했던 2주차 공성전.


■ 수성 길드 괴물과 동맹 길드인 라이, 기사단 길드의 값진 승리!

▶ 공성전 시간 21:00

시작부터 공성 길드인 네모의꿈, 고양이군단, 인연, 신천 길드는 우측으로 전부 이동하며 공격을 개시했다. 그리고 일부 인원은 자연스럽게 이동 마법진을 이용해 좌측으로 이동해 외각 수호탑을 노렸다.

수성 길드인 라이, 괴물, 기사단 길드는 이를 눈치채고 좌측에 방어 인원을 배치했지만, 마법사와 암살자의 날카로운 기습 공격을 막지 못했다. 2분경 좌측 아래에 있던 외부 수호탑이 파괴되면서 공성 길드는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기세를 이어가는 공성 길드.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빠르게 내부 수호탑을 공격했지만, 동맹 길드인 기사단과 라이 길드가 힘을 합쳐 막아냈다.

신천과 인연은 최대한 힘을 모아 좌측 내부 수호탑을 끊임없이 공격했다. 그리고 우측 외부 수호탑을 공격하기 위해 고양이군단 길드는 끊임없이 돌을 던졌지만, 방어중인 괴물 길드는 외부 수호탑의 체력을 온전히 지켜나갔다.

신천 길드는 우측의 상황을 파악하고 고양이군단에 힘을 보탰다. 우측 아래에 있던 고양이군단과 모여 우측 위의 외부 수호탑을 공격했다. 그렇지만 괴물 길드는 우측 아래는 물론 우측 위의 수호탑도 방어하면서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까지 상황을 정리하자면 좌측에 있는 외부 수호탑은 전부 부서졌지만, 내부 수호탑 2개는 유지된 상태며 기사단과 라이 길드가 막는 중이다. 그리고 우측은 외부 수호탑이 전혀 파괴되지 않았으며 괴물 길드 혼자서 모든 수호탑을 방어하고 있었다.


▲ 빠름~ 빠름~ 수호탑을 파괴하는 공성 길드.

▲ 내부 수호탑까지 접근했지만 밀어내는 수성 길드.

▲ 친구를 데려오며 다시 공격에 나선 공성 길드, 치혈한 전투 현장.

▲ 왼쪽과 다르게 오른쪽은 평화롭다.

▲ 괴물 길드 하나가 수호탑 2곳을 지키는 여유를 보여줬다.




▶ 공성전 시간 21:12

신천, 네모의꿈, 인연 길드는 좌측 내부 수호탑을 공략하기 위해 삼거리 지역에 잠시 모였다가 '꽝!' 하고 순식간에 진격했다. 방어하고 있던 기사단과 라이길드는 주춤하면서 수호탑 근처까지 상대에게 허락했지만, 몇 초 후 공성 길드원을 모두 밀어내며 다시 대치전으로 돌아갔다.

공성길드의 공격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의 기세를 꺾으려는 모습이었지만, 수성 길드는 절대 이곳을 내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는지 밀리지 않는 든든함을 보여줬다.

한편 좌측이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동안 우측은 다소 평화로웠다. 외부 수호탑 2곳을 괴물 길드 혼자서 방어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군단의 인원이 많이 부족해 큰 전투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그래도 신천 길드가 빠른 기습으로 우측에 있던 외부 수호탑 체력을 50%까지 만들어내며 밀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쪽에 잠시 신경을 못쓴 괴물 길드는 서둘러 상대를 밀어냈고, 인원을 유지하며 수호탑 파괴가 안 되도록 굳건하게 막고 있었다.

그렇지만 외부 수호탑을 파괴할 순 없었다. 또한, 좌측 내부 수호탑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쳐도 공성 길드의 인원보다 수성 길드의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공성 길드는 수호탑 2개 파괴에만 만족하게 됐다. 결국, 30분이 지나자 코어 점령 시간이 끝났으며, 수성 길드인 괴물이 공성전 2주차 승리자가 됐다.


▲ 뚫어야 산다, 공성 길드는 쉴세없이 공격을!

▲ 버티면 이긴다, 수성 길드는 전진하며 막아낸다.

▲ 우측 수호탑 하나가 공성 길드의 기습으로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 하지만 인원 보충을 토대로 막아내는 수성 길드, 2주차도 괴물 길드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