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이 세계 대회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하며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시각으로 15일부터 스웨덴 옌셰핑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2016(이하 HSC 2016) 그룹 스테이지 4일차 8강 A조 경기 결과 MVP 블랙과 중국의 e스타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는 MVP 블랙과 나벤틱의 경기로 시작했다. 나벤틱은 1세트 초반부터 '리치' 이재원의 스랄을 무라딘과 티란데의 CC 연계로 세 번 연속으로 따냈다. MVP 블랙도 다른 라인에서 킬을 기록했고 거미 시종까지 소환해 먼저 10레벨, 13레벨을 달성했다. 교전에서도 정확한 세계의 분리-맹독 확산으로 상대를 한 방에 제압했다. 기세를 탄 MVP 블랙은 ETC-캘타스의 CC연계로 밖으로 나오는 영웅을 끊어내며 속도를 높였다. 우두머리 지역에서 '사인' 윤지훈이 나벤틱의 영웅이 모인 자리를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다. 3레벨 격차를 벌린 MVP 블랙은 거침없이 핵으로 진격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나벤틱은 무리하게 교전을 열며 첫 응징자를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MVP 블랙은 또다시 ETC-캘타스-줄의 CC 연계로 연이은 킬 추격에 성공했다. '주나'의 '광풍' 실수까지 겹치며 ETC의 광란의 도가니가 제대로 상대의 퇴로를 차단했다. '교차' 정원호가 없이 4:5 교전에서도 대승한 MVP 블랙은 비젼 응징자와 함께 핵을 파괴하고 2:0으로 승리했다.

2경기에서 중국의 e스타가 대만 대표인 PBA에게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e스타는 노련한 교전 능력으로 팽팽한 1세트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PBA가 뛰어난 불멸자 운영으로 중반까지 불멸자를 독차지했지만, 위기마다 e스타가 교전으로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빼앗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2세트, e스타는 PBA의 스랄이 홀로 라인 경험치를 획득하는 타이밍에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신단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e스타는 승자전에서 MVP 블랙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패자조에서는 나벤틱이 PBA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1세트에서는 'McIntyre' 케리건이 신단 싸움을 장악하며 응징자를 독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캐리건이 폭발적인 화력으로 최종전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승자전에서는 중국 골드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은 적있던 MVP 블랙과 e스타가 4강 진출권 자리를 두고 다시 만났다. 1세트 하늘 사원에서 양 팀은 전문가를 활용한 치열한 라인 운영 대결을 펼쳤다. MVP 블랙이 정원호의 실바나스가 포탑을 압박하면, e스타의 줄이 라인을 빠르게 밀어내며 밀리지 않았다. 킬을 주고받는 상황. e스타가 우서와 실바나스를 끊고 5:3 전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MVP 블랙은 캘타스-아서스-무라딘의 정확한 타겟팅으로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3:5 교전을 승리했다.

e스타 역시 정확한 티리엘의 축성 활용으로 한 방에 분위기를 따라잡았다. 가까스로 그레이메인을 살려며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MVP 블랙은 정확한 일점사로 가장 중요한 기술인 축성을 낭비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 봇 라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MVP 블랙이 먼저 첫 세트를 가져갔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2세트가 열렸다. e스타는 타이커스를 활용해 무라딘을 먼저 공략했고, 공물 전투에서 완벽한 어그로 핑퐁으로 승리를 거뒀다. MVP 블랙 역시 특성 구간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좁은 지형을 활용해 공물을 가져갔다. e스타는 공물을 양보하고 경험치에서 앞서가며 5번 째 공물 싸움에서 승부를 봤다.

먼저 13레벨을 달성한 e스타는 먼저 공물 지역 주변을 장악하고 MVP 블랙의 영웅을 각개격파해냈다. 기세를 잡은 e스타는 우회해 빛나래를 짜르고 거침없이 우두머리 사냥을 성공시켰다. 공허의 감옥과 광란의 도가니로 MVP 블랙의 퇴로를 완벽히 차단하고 대승을 거두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승자전 마지막 3세트는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사인' 윤지훈이 ETC를 가져와 매섭게 e스타를 몰아붙였다. 부시에 매복했다가 깊숙히 파고드는 파워 슬라이드에 이어 캘타스의 CC 연계를 성공시키며 레벨 격차를 벌려나갔다. '메리데이' 이태준이 카라짐으로 어그로를 끌면 이후에 합류한 이재원의 그레이메인이 순식간에 킬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MVP 블랙은 거침없이 불멸자와 함께 진격했다. ETC를 필두로 상대를 차례로 끊어냈고, 핵 앞에서 광란의 도가니를 적중시키며 MVP 블랙이 가장 먼저 4강으로 향했다.

최종 진출전에서는 아쉽게 승자전에서 내려온 e스타가 승리하며 4강 주자로 합류했다. e스타는 위기를 교전으로 뒤집어버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ETC의 광란의 도가니가 위기 상황마다 제대로 터져 상대를 한 번에 제압해버리며 마지막 불멸자와 함께 핵을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ETC와 CC를 활용해 나벤틱의 주나를 집요하게 노렸다. 결국, e스타가 마지막 전투에서 다시 한 번 ETC의 광란의 도가니가 제대로 들어가며 4강에 진출했다.




■ 2016 히어로즈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8강 A조

1경기 MVP 블랙 2 vs 0 나벤틱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나벤틱 거미여왕의 무덤
2세트 MVP 블랙 승 vs 패 나벤틱 불지옥 신단

2경기 PBA 0 VS 2 e스타
1세트 PBA 패 VS 승 e스타 영원의 전쟁터
2세트 PBA 패 VS 승 e스타 불지옥 신단

패자전 PBA 0 VS 2 나벤틱
1세트 PBA 패 VS 승 나벤틱 불지옥 신단
2세트 PBA 패 VS 승 나벤틱 하늘 사원

승자전 MVP 블랙 2 VS 1 e스타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e스타 하늘 사원
2세트 MVP 블랙 패 VS 승 e스타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MVP 블랙 승 VS 패 e스타 영원의 전쟁터

최종 진출전 나벤틱 0 VS 2 e스타
1세트 나벤틱 패 VS 승 e스타 영원의 전쟁터
2세트 나벤틱 패 VS 승 e스타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