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오리진에서 30레벨대의 유저들이 빠른 레벨업을 위해 '잊혀진 요새'라는 사냥터로 모이고 있다.

잊혀진 요새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다. 먼저 요새 내부의 몬스터 개체 수가 많고 그 밀집도가 높다. 이로 인해 캐릭터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사냥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잊혀진 요새에선 30레벨 후반대부터 40레벨 초반대의 장비가 드랍되어 레벨업과 동시에 아이템 파밍도 노릴 수 있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30레벨 후반대로 책정되어 있다. 캐릭터 장비 세팅 여부에 따라선 30레벨 초반부터 사냥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안정적인 사냥을 원한다면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 몬스터 밀집도가 높아 다수의 몬스터와 동시 교전이 일어나는 잊혀진 요새


잊혀진 요새는 리옴 지역 중에서도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전체맵의 순간이동으로도 바로 입장할 수 있는데 비용은 36레벨 캐릭터 기준 3,570의 크론이 필요하다.

잊혀진 요새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언홀리 헌터, 클루리컨 마법사, 랜서 보초병, 뮤턴트, 엘레멘탈 뮤턴트, 언홀리 콥스 6종류가 있다. 레벨도 각기 다른데 언홀리 헌터는 36, 클루리컨 마법사, 랜서 보초병, 뮤턴트는 37, 엘레멘탈 뮤턴트, 언홀리 콥스는 39레벨로 책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등장 몬스터는 근접 물리 공격을 사용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언홀리 헌터는 원거리 물리 공격, 클루리컨 마법사는 원거리 마법 공격을 사용한다.

▲ 빠른 40레벨 달성을 위한 성지, 잊혀진 요새는 리옴 지역 남동쪽에 있다


▲ 클루리컨 마법사의 공격이 특히 강하다


각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획득하는 경험치는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그 수치가 동일하다. 36레벨의 캐릭터 기준으로 언홀리 헌터에게선 1,438, 클루리컨 마법사와 랜서 보초병, 뮤턴트에게선 1,517의 경험치를 획득한다. 그리고 엘레멘탈 뮤턴트와 언홀리 콥스 처치 시에는 1,683의 경험치를 획득한다.

잊혀진 요새에선 30레벨 후반대부터 40레벨 초반대의 장비가 드랍된다. 방어구로는 착용 요구 레벨이 36~40레벨로 구성된 '어둠' 시리즈와 착용 요구 레벨이 43~47로 구성된 '붉은 용' 시리즈가 드랍된다. 35레벨의 '타스카의 쉴드'와 직업별 41레벨과 45레벨의 무기도 획득할 수 있다. 장비 외에도 반복 퀘스트 전용 아이템인 성기사의 유골도 얻을 수 있다.

잊혀진 요새 내에서도 특별히 높은 사냥 효율을 보이는 장소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요새의 동쪽과 남동쪽의 광장이다. 이곳에는 다수의 랜서 보초병과 뮤턴트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들 모두 근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이므로 파티에 원거리 딜러들을 포함시켜 사냥하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단 각 광장마다 몬스터 무리 속에 원거리 공격을 하는 클루리컨 마법사가 1마리씩 섞여있으니 풀링 시에 주의를 요한다.

더불어 잊혀진 요새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모두 선제공격 성향을 지녔다. 그러므로 무리해서 몬스터 무리에 뛰어들었다간 협공으로 쉽게 사망할 수 있으니, 사냥 시에는 눈앞에 있는 몬스터부터 차근차근 처치해 나가는 것이 좋다.

▲ 잊혀진 요새에선 '어둠' 시리즈와 '붉은 용' 시리즈의 방어구가 드랍된다


▲ 요새 내부에서도 특히 사냥 효율이 좋은 장소: 동쪽 광장(상), 남동쪽 광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