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kt 롤스터를 잡아낼 듯하다.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30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1세트 경기는 진에어가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탑 라인 교전, kt 롤스터가 선제 공격을 가한 뒤 퇴각하는 때에 순간이동을 통해 뒤를 노리던 상대 카르마를 일점사해 잡아냈다. 탑 라인에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말자하가 쉔을 상대로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있었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말자하가 라인을 상대 타워에 밀어넣은 뒤, 몰래 협곡의 전령 사냥에 들어갔다. '썸데이' 김찬호의 쉔은 수상한 낌새를 채고 말자하의 1인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막아냈다. 아군의 합류로 협곡의 전령 버프를 챙긴 kt 롤스터는 바람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kt 롤스터의 득점이 계속 이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 레드 버프를 노리고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다 상대와 마주쳤다. kt 롤스터는 아군의 빠른 합류를 바탕으로 2킬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견고하게 지켜냈다.

진에어가 첫 득점 소식을 알렸다. 상대 블루 진영에 돌격해 도망가는 바드를 잡아냈다. 또한 화염의 드래곤을 챙겨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렸다. 반면, kt 롤스터 즘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kt 롤스터가 미드 라인 싸움에서 개회를 잡았다. '플라이' 송용준의 블라디 미르가 상대 뒤를 잡으면서 싸움이 벌어졌다. kt 롤스터가 이 싸움에서 서포터를 먼저 잡아냈다. 이후 kt 롤스터는 바론을 미끼로 추가 킬까지 기록했다. 경기가 많이 기울었다. kt 롤스터는 바론에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챙기며 경기 마무리에 나섰다.

상황이 이상하다. kt 롤스터가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던 중 진에어 그린윙스의 습격에 크게 당했다. 진에어가 상대를 차례 차례 끊어내면서 오히려 역으로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kt 롤스터는 쌍둥이 타워를 압박당하며 크게 위기를 겪었으나 팀원이 모두 살아남과 동시에 상대 미드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억제기가 재생되고 양 팀은 다시 미드 라인에 맞붙었고 kt 롤스터가 상대 바드를 잡아냈다. kt 롤스터가 다시 바론,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kt 롤스터는 버프 힘으로 2차 타워 두 개를 챙겼다. 그러나 경기가 이미 한 시간에 가까이 흘러간 상황이라 골드 수급에 특별히 도움을 준 것은 아니었다.

kt 롤스터는 61분 경, 5:5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할 뻔 했으나 웨이브가 부족해 시간이 지연됐고 팀원들까지 살아나면서 수비를 해냈다. 진에어는 이후, 상대의 바론까지 스틸하면서 역전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진에어가 대역전에 성공했다. '썸데이' 김찬호의 쉔이 상대 시비르에 도발을 맞추면서 전투를 시작했고, '파일럿' 나우형의 시비르가 이를 잘 피해내면서 kt 롤스터의 두 명이 먼저 죽었다. 진에어는 이를 놓치지 않고 추격해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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