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SKT T1이 락스 타이거즈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블랭크' 강선구는 명품 그라가스를 선보이며 더욱 단단한 경기력과 갱킹으로 라인전과 교전에 큰 힘을 줬다.
이하 SKT T1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ESC 에버전에서 3연속으로 그라가스에게 당했다. 우리가 그라가스 카드를 꺼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성공적이었다.
Q. 오늘 1, 2세트 모두 MVP급 활약을 해줬다. MVP 욕심이 나지 않았는가?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벵기' (배)성웅이 형을 대신해서 나왔지만, 형과 나 모두 팀 승리를 가장 우선시 하고 있기에 받으면 좋지만 크게 욕심은 없다.
Q. 최근 메타 트렌드에 대해 말해본다면?
최근 다양한 픽이 등장하는데, 딜러와 탱커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ESC 에버전에서 픽밴을 비롯해 잘못된 점이 있었는데, 그 경기를 통해 많은 점을 배웠다.
Q.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다. 락스 타이거즈전 만큼 힘든 상대인데?
이번 주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만 잘 넘기면, 분명 2라운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Q. 최근 기세가 좋은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코어' 고동빈 선수는 경기에 기복이 없다. 나도 그런 점을 배워보고 싶다.
Q. 2세트에서 헤카림 정글이 등장했다. 헤카림 정글에 대해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의외의 픽이었다. 그런데 요즘 메타에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나도 괜찮게 생각하는 픽이다.
Q. 2세트에서 바론 버프를 두르고 교전에서 대패한 시기가 있었다. 당시 팀 상황을 말해보자면?
'페이커' 선수가 미드 라인을 밀고 오겠다는 콜을 줬는데, 팀 사인이 안 맞았다. 비록, 모두 끊겼지만, 우리 팀의 조합이나 성장 상황이 좋아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요즘 강타를 경기에서 잘못쓴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나의 강타 활용에 정말 만족한다. 다음 kt 롤스터전까지 꼭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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