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이 강성호의 머릿속에 있었다.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 대망의 결승전 김승섭과 강성호의 1세트 경기는 김승섭이 승리했다.

김승섭의 공세가 매섭다.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기세로 상대를 몰아쳤다. 강성호는 역습 찬스에서 중앙 선수에게 주는 패스가 김승섭의 태클에 막혔다. 김승섭은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듯한 커트를 두 차례 선보인 후, 중앙 지역을 뚫는 짧은 숏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강성호의 공격찬스, 김승섭은 수비 라인을 뒤 물리고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듯한 모습으로 계속 상대의 패스를 끊어냈다. 전반전 휘슬이 울리고 김승섭의 우세가 확실해 보인다.

후반전에도 김승섭은 계속 점유율을 늘려갔다. 강성호는 77분 경,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에 성공했지만, 별다른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고 아쉽게 공을 빼았겼다. 김승섭은 이후,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면서 시간을 잘 끌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1세트 김승섭 스쿼드


▲ 1세트 강성호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