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승자는 '트랜짓'!

14일 강남 선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배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이하 HIT) 8강 5일 차 A조 최종전에서 '트랜짓' 김건중이 '카이란' 이승준을 3:2로 꺾으면서 4강에 진출했다. 김건중은 첫 경기에서 이승준을 3:0으로 완파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고전을 했고, 특히 2, 3세트에서 대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의 지나치게 안전한 플레이를 파고들면서 해답을 찾은 김건중은 결국 4, 5세트를 따내면서 승리했다.

이하는 김건중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지?

요즘 메타가 1234 메타라 마음을 많이 비우고 게임을 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굉장히 쉽게 이겼던 상대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꽤 고전을 했다. 이유가 뭐라고 보는지?

원래 평소에 미드레인지 주술사를 많이 플레이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 미드레인지 주술사를 하면서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와 3세트에서 연속해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심정이 어땠나?

남은 직업군들이 상성이 좋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최근 잘 보이지 않는 도적을 들고 나왔는데, 무엇을 노린 수였나?

위니 흑마법사와 드루이드를 상대로 상성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대회에서는 충분히 쓸 만한 직업이라고 본다.


Q. 4강부터 7전 4선승제가 되는데, 네 번째 직업으로 각광받는 직업은 누가 될 것 같은지?

도적이나 마법사가 많이 픽이 될 것 같다. 사제와 성기사는 지금은 너무 약하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메타가 '운빨' 메타라고 했는데, 이를 주도하는 직업은 대표적으로 뭐라고 보나?

위니 흑마법사와 드루이드가 대표적이다. 특히 드루이드는 정신 자극의 유무에 따라 경기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내일이 4강 경기라 조금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