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보다 한 수 위였다.

퍼스트 블러드는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나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섯 명 전원이 MVP쪽 칼날부리 지역 부쉬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그 지역을 지나가려던 MVP의 정글 니달리를 뽀삐가 처치했다. 먼저 1데스를 기록한 니달리, 그러나 이후 성장에 큰 영향이 있진 않았다.



오히려 적재적소, 좋은 타이밍에 계속 니달리가 활약하며 2킬을 올렸고, 미드에서는 '미키' 손영민의 블라디미르가 실수를 범하며 애니비아에게 킬을 내줬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미드 2차 타워를 거세게 압박하던 MVP를 상대로 뽀삐가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니달리를 고립시켜 성장을 한 풀 꺾었다.

바론을 잡기 유용한 원거리 딜러인 칼리스타를 가진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론을 노렸다. MVP는 뒤늦게 눈치채고 방해하기 위해 모였지만 칼리스타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교전에서도 아프리카가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시 한 번 칼리스타의 힘으로 바론을 먹고 스틸을 노렸던 니달리까지 잡아냈다. 당분간 5:4 상황, 블라디미르가 혼자 탑을 압박했고, 나머지 네 명은 미드로 진격해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브라움만 내주고 나르와 니달리를 잡아내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계속 진격했다. 그라가스가 허무하게 먼저 죽긴 했지만, 블라디미르가 한타를 캐리하며 아프리카가 최종 스코어 2:0으로 MVP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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